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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미 차관보 "북한 도발, 고립만 심화시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일 한국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 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일 한국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 후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긴장을 높이고 스스로 고립만 심화시킬 뿐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지적했습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전향적인 자세도 주문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거듭하며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 차관보] “The provocations that we’ve seen…”

러셀 차관보는 1일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외교를 설명하는 전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지난 주 노동미사일 발사는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계획과 함께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이런 행동들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스스로 고립을 심화시킬 뿐아니라, 북한의 핵 보유를 막으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굳건히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맹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흔들림이 없다며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 차관보] “China should and hopefully will take further steps that bring North Korea…”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등을 포기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도록 중국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는 겁니다.

러셀 차관보는 중국이 국경 지역 안정과 북한 비핵화 모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두 가지 목표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무기와 운반수단 개발이야말로 안정을 흔드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이란 사실을 중국이 인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 차관보] “It is the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itself, North Korea’s quest for nuclear weapons capability and…”

러셀 차관보는 이날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면서 북한을 “아시아에서 가장 암울한 지역”으로 표현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 차관보] “The grimmest corner of Asia, North Korea...”

그러면서 지난 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이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된 건 북한 지도부에 인권 유린 책임을 묻겠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또 한국과 일본을 미국의 역내 최대 동맹국으로 지칭하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3국의 밀접한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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