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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7세 이하 여자축구 월드컵 8강 진출 실패


지난해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북한과 일본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북한 선수들이 경기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
지난해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북한과 일본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북한 선수들이 경기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
북한 17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북한은 23일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에서 열린 2014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독일을 4-3으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1승1무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북한은 가나, 캐나다에 밀려 조 3위에 그쳤습니다. 독일은 1무2패입니다.

전반 24분까지 독일에 연달아 세 골을 내줘 0-3으로 끌려간 북한은 이후 전반 30분 주효심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전반 34분 성향심, 전반 41분 위정심이 연달아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북한은 후반 16분에 리지향의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까지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열린 캐나다-가나의 경기에서 캐나다가 2-1로 이기면서 8강 진출 티켓은 가나와 캐나다에 돌아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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