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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Comes the Sun by the Beatles


비틀즈 공연 장면 (자료사진)

비틀즈 공연 장면 (자료사진)

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올겨울 북한은 그다지 추위가 심하지 않았다고 하죠. 평양의 관문인 남포항의 경우, 거의 매년 50일 이상 바다가 얼곤 하는데요. 올해는 2주밖에 얼지 않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북한 경제에 도움을 줄 거란 보도도 있던데요. 북한과는 반대로 이곳 워싱턴 지역의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추웠고요. 눈도 참 많이 내렸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까, 이번 주말에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올라간다고 해서요. 드디어 봄이 오는가 보다, 잠시 설렜는데요. 다음 주에는 다시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 올지도 모른다네요.

비틀스의 노래죠.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잠시 들으셨습니다. 가사가 단순해서 쉽게 배울 수 있는 노래인데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팝스 잉글리시, 오늘은 이 노래 가사 함께 해석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영어 가사 낭독은 VOA 영어 방송의 스티브 엠버 (Steve Ember) 씨입니다.


(후렴)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here comes ~’는 ‘여기 ~이 오다’란 말이죠.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Here comes the bride.” “여기 신부가 입장합니다.” 그러니까 ‘here comes~’는 저쪽에서 이쪽으로 온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Here comes my bus.” “여기 내 버스가 옵니다. (여기 내가 탈 버스가 옵니다.)” “There goes my bus.” “저기 내 버스가 갑니다.”

Here comes the sun, and I say
여기 해가 나네요, 그리고 난 말하죠

It's all right
괜찮다고

‘all right’는 ‘괜찮은’이란 뜻이죠. “It’s all right.” “괜찮습니다.” “It’s OK.” 역시 같은 뜻입니다. “I’m sorry. I didn’t mean to scare you.” “미안해. 놀라게 할 생각은 아니었어.” “It’s all right. I just thought nobody was home.” “괜찮아.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을 뿐이야.” 식구들이 다들 나가고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누가 있어서 놀라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오갈 수 있는 대화 들으셨습니다. ‘all right’은 또 아주 좋다기보다는 그럭저럭 받아들일 만하다는 뜻으로 많이 쓰는데요. “How’s your new job?” “새 직장 어때요?” “I guess it’s all right.”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네, 비틀스의 노래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가사 해석해 드리고 있습니다. 비틀스 하면 노래는 잘 몰라도 한 번쯤 이름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196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4인조 영국 악단입니다. 전 세계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끼친 전설적인 악단이죠. 소련이 무너진 건 비틀스 때문이다, 공산주의가 무너진 건 비틀스 때문이었다, 이런 얘기가 있을 정도인데요. 존 레넌(John Lennon)과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링고 스타(Ringo Starr), 이렇게 네 사람이 모여서 만든 악단이었는데, 1970년에 해체했습니다. 그 뒤 단원들이 각자 따로 음악 활동을 계속했는데요. 존 레넌은 1980년에 광적인 추종자의 총격에 사망했고요. 조지 해리슨은 2007년에 폐암으로 사망해서, 지금 생존하는 전 비틀스 단원은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뿐입니다.

(1절)
Little darling
귀여운 그대

darling은 사랑하는 사람을 부를 때 쓰는 표현이죠. ‘자기, 여보, 그대’처럼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또는 ‘얘야, 아기야’하는 식으로 자녀나 어린아이를 부르는 애칭입니다.

It's been a long, cold lonely winter
길고 춥고 외로운 겨울이었죠

Little darling
귀여운 그대

It feels like years since it's been here
해가 난 걸 본 게 몇 년은 된 것 같아요

‘feel like ~’는 ‘~같은 느낌이다, ~처럼 느껴진다’란 뜻이죠. “It feels like Sunday today.” “오늘 일요일처럼 느껴져요.” “It’s almost the end of March, but it feels like we’re still in the middle of winter.” “거의 3월 말이 다 됐지만, 아직 겨울의 한가운데 있는 느낌입니다.” ‘feel like~’는 또 ‘~하고 싶다, ~을 먹고 싶다’는 뜻으로도 쓰는데요. “What do you feel like?” “뭐 먹고 싶어요?”하고 물으면 “I feel like Chinese.” “중국 음식 먹고 싶습니다.”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Do you want to go see a movie tonight?” “오늘 밤에 영화 보러 갈래요?” “I don’t feel like going out tonight.” “오늘 밤에는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Here comes the sun, and I say
여기 해가 나네요, 그리고 난 말하죠

It's all right
괜찮다고

네, 비틀스의 노래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1절 가사 해석해 봤습니다. 비틀스 노래는 대부분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가 썼는데요. 이 노래 ‘Here Comes the Sun’은 조지 해리슨이 작사, 작곡한 몇 안 되는 비틀스 노래 가운데 하나입니다. 노래도 조지 해리슨이 직접 불렀고요. 폴 매카트니가 화음을 넣었습니다. 이 노래는 비틀스가 1969년에 발표한 ‘Abbey Road (애비 로드)’란 음반에 담겨 있는데요. 애비 로드는 애비 가란 뜻이죠. 영국 런던에 있는 거리 이름인데, 당시 비틀스가 작업했던 녹음실이 바로 이 애비 로드에 있었습니다. 이 애비 로드는 비틀스가 마지막으로 녹음한 앨범인데요. 비틀스 단원들이 줄 지어서 애비 가의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진이 앨범 표지로 쓰였습니다. 덕분에 애비 로드 횡단보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횡단보도가 됐는데요. 비틀스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애비 가 북부의 이 횡단보도를 찾고 있고요. 몇 년 전에 영국 정부는 이 횡단보도를 영국의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로 지정했습니다.

(2절)
Little darling
귀여운 그대

The smiles returning to the faces
사람들 얼굴에 다시 미소가 번지네요

Little darling
귀여운 그대

It seems like years since it's been here
해가 난 걸 본 게 몇 년은 된 것 같아요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Here comes the sun, and I say
여기 해가 나네요, 그리고 난 말하죠

It's all right
괜찮다고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2절 가사 해석해 봤습니다. 조지 해리슨은 친한 친구였던 유명한 가수 에릭 클랩턴(Eric Clapton)의 집에서 이 노래를 썼다고 합니다. 당시 조지 해리슨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요. 음반사와 단원들 간에 돈 문제와 계약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매일 사무실에 나가서 은행 직원이나 변호사들과 지루한 회의를 계속 해야 했는데요. 그게 너무 싫어서 하루는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 교외에 있는 친구 에릭 클랩턴의 집에 놀러 갔다는 겁니다. 에릭 클랩턴과 함께 정원에 나와서 기타를 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마침 해가 나왔고요. 지루한 겨울 끝에 햇볕이 따스하게 비치는 게 반가워서, 저도 모르게 부르기 시작한 노래가 ‘Here Comes the Sun’, 바로 이 노래란 겁니다.

(연결구)
Sun, sun, sun, here it comes
해, 해, 해, 해가 나네요 (5번 반복)

(3절)
Little darling
귀여운 그대

I feel that ice is slowly melting
얼음이 서서히 녹는 걸 느껴요

Little darling
귀여운 그대

It seems like years since it's been clear
맑은 날을 본 게 몇 년은 된 것 같아요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Here comes the sun, and I say
여기 해가 나네요, 그리고 난 말하죠

It's all right
괜찮다고

네,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따스하고 부드러운 노래,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끝까지 해석해 봤습니다. 올해는 비틀스가 미국에서 처음 공연을 가진 지 5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이 노래를 부른 비틀스는 한국에서도 무척 인기가 많지만, 단원들이 내한 공연을 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 5월에 폴 매카트니가 한국에서 공연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음악 애호가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폴 매카트니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멋진 노래와 연주 실력을 보여주기로 유명한데요. 지난 1월에 권위 있는 음악상인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다른 가수와 함께 부른 노래로 록 부문 최고의 노래상을 받기도 했고요. 또 같은 비틀스 단원이었던 링고 스타와 함께 평생 공로상도 받았습니다. 부디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이 성사돼서 주옥같은 많은 노래를 들을 수 있길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Here Comes the Sun’, 이 노래는 따스하고 희망적인 노래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동안 여러 가수가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합창 동아리, 북한 말로 하면 합창 소조가 아닐까 싶은데요. 고등학교 합창 소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국 연속극 ‘글리(Glee)’에도 이 노래가 나왔습니다. 다니(Dani) 역의 데미 로바토(Demi Lovato)와 산타나(Santana) 역의 나야 리베라(Naya Rivera)가 함께 불렀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네, 남자들이 부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죠. 미국 연속극 글리 출연자들이 부른 ‘Here Comes the Sun’, 잠시 들어봤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오늘 나온 표현 몇 가지 복습해 보죠. ‘here comes ~’는 ‘여기 ~이 오다’, ‘all right’는 ‘괜찮은’, ‘feel like ~’는 ‘~같은 느낌이다, ~처럼 느껴진다’, 이런 뜻입니다.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팝스 잉글리시, 오늘 비틀스의 노래 ‘Here Comes the Sun (여기 해가 나네요)’ 소개해 드렸는데요. 얼핏 들으면 단순한 노래 같지만, 사실 기타 연주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 점도 생각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저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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