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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소말리아 반군 고위 인사에 거액 현상금 걸어


알샤바브가 지난 2월 21일 소말리아에서 감행한 테러 현장 (자료사진)
알샤바브가 지난 2월 21일 소말리아에서 감행한 테러 현장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조직원 3명에게 각각 현상금 300만 달러를 걸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상금이 걸린 3명이 알샤바브의 고위급 인사라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많은 사상자를 낸 아프리카 케냐 상가 공격을 비롯한 수많은 테러행위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한 알샤바브는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습니다.

현상금이 걸린 사람은 케냐에서 조직원 포섭을 맡은 압디카디르 모하메드 압디카디르와 그의 수행원 자파르, 그리고 소말리아 푼트랜드 지역의 통치자 야신 킬웨입니다.

유엔 소말리아-에리트레아 감시단을 이끌었던 매트 브라이던 씨는 VOA에 미국 국무부가 수배한 사람들이 당장 미국 본토를 위협하지는 않지만, 이들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미국이 추구하는 이익을 위협한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던 씨는 미국이 몇 년 동안 소말리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지키려고, 소말리아 정부를 지원해 왔기 때문에 수배자들이 이 지역 미국의 이익에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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