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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 “여객기 통신장치 인위적으로 꺼져"


15일 기자회견하는 나집 라작 총리
15일 기자회견하는 나집 라작 총리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통신장비를 누군가 일부러 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라작 총리는 여객기가 납치됐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라작 총리의 발표를 계기로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여객기가 지난 8일 사라진 이유에 대한 새로운 추정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습니다.

라작 총리는 15일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영공 근처에서 비행기의 통신장치가 꺼졌고, 그 뒤 누군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서쪽으로 몰았다고 말했습니다.

라작 총리는 또 여객기가 납치됐다는 보도가 있지만, 말레이시아 정부가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당국이 다시 승무원과 승객들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 관리들은 실종된 여객기가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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