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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대규모 교전 뒤 휴전


1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단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지하 터널 입구를 살피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이런 터널들을 이용해서 이스라엘이 반입을 막은 물자들을 들여오고 있다.
1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단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지하 터널 입구를 살피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이런 터널들을 이용해서 이스라엘이 반입을 막은 물자들을 들여오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년4개월여만에 최대 규모의 교전을 벌였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은 13일 이스라엘군이 전날 가자지구 내 29곳을 공습한 데 이어 이날도 7곳을 또 다시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로부터 수십 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은 뒤 보복 차원에서 공습을 감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 측도 최근 이틀간 로켓 포탄 90발 이상을 발사했으며, 이는 지난 11일 이스라엘의 무인기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한 데 따른 대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교전 사태는 결국 이집트의 중재로 일단락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날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아직 이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한 뒤 이스라엘은 지난 2007년 가자지구 봉쇄에 나섰으며 이후 양측은 무력충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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