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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기 교체 논란


지난달 7일 소치 올림픽 개막식장에 뉴질랜드 선수단이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소치 올림픽 개막식장에 뉴질랜드 선수단이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지난 8일에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탄 부기장이 과거에 비행 도중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1일 호주 '채널9' 방송에서는 지난 2011년 이번에 실종된 여객기의 부기장이 모는 비행기에 탔던 호주 여성 존티 루스 씨가 출연했는데요. 루스 씨는 당시 태국 푸껫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여객기에 탔는데, 당시 조종사 가운데 한 명으로 이번에 실종된 여객기 부기장인 파리크 압둘 하미드가 자신과 친구를 조종석으로 초대해서 1시간 동안 조종석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사람들이 조종석에서 대체 뭘 했다는 건지 궁금하네요?

기자) 네, 하미드 등 조종사 2명과 2명의 젊은 여성은 조종석에서 잡담을 나누거나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는데요. 루스 씨는 특히 조종사들이 자신과 친구를 조종석으로 초대해서 즐겁게 지내는 동안 거의 정면을 쳐다보지 않는 등 이상하게 행동했지만, 그런 상황이 특별히 위험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터키에서 8개월 만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루탄을 맞고 9개월 동안 혼수상태에 있다가 최근에 숨진 한 십 대 소년의 장례식이 12일 열렸는데요. 이 소년의 장례식을 계기로 12일 터키 각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번 시위는 터키에서 지난해 7월 반정부 시위가 끝난 이후 가장 큰 규모라는데, 숨진 소년은 어쩌다가 최루탄을 맞았나요?

기자) 네, 대규모 시위의 계기가 된 소년은 올해 15살인 베르킨 엘반 군인데요. 엘반 군은 지난해 6월 터키에서 반정부 시위가 한창일 때 이스탄불에서 빵을 사러 가다 머리에 최루탄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9달 만에 숨졌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합병되는 문제로 요즘 국제사회가 시끄러운데요. 이런 가운데 크림반도에 사는 타타르족이 눈길을 끈다는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였네요?

기자) 네, 이슬람교도인 크림반도의 타타르계 주민은 인구로 보면 러시아계와 우크라이나계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그런데 이들 타타르계가 러시아와의 합병은 물론이고 이를 결정할 주민투표마저 거부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타타르계가 이런 반응을 보인 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겠죠?

기자) 물론입니다. 크림반도에 살던 타타르계는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를 도왔다는 죄목으로 중앙아시아로 쫓겨났습니다. 이들은 이주 첫해인 1944년에만 20만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굶주림이나 질병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래서 소련이 없어진 뒤 크림반도로 돌아온 타타르계는 지금도 러시아에 큰 반감을 품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의회가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병역법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네요?

기자) 네, 이스라엘 의회가 그동안 병역 특례를 받은 초정통파 유대교도에게도 병역을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12일 통과시켰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에서는 여자도 군대를 가야 하는데, 그렇다면 초정통파 유대교도에게 병역을 면제해 주는 조치에도 불만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유대교 초정통파 신자는 유대 학교에 재학하는 경우에 병역이 면제됐는데요. 하지만 애초에 극소수였던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현재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약 8%에 해당하는 80만 명 정도로 늘자, 이들의 병역 면제가 불평등하다는 여론이 확산했다고 합니다.

진행자) 뉴질랜드에서 국기를 바꾸는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존 케이 뉴질랜드 총리가 국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최근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오랫동안 사용돼 온 국기를 바꾼다는 게 쉽지는 않을텐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지난 1902년에 제정된 뉴질랜드 국기는 진한 파란색 바탕 위에 섬을 나타내는 붉은색 별 4개가 있고요. 왼쪽 위편에 영연방을 의미하는 '유니언 잭'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존 케이 뉴질랜드 총리는 뉴질랜드가 더는 영국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있는데도 현 국기를 영국의 유니언 잭이 지배하고 있다며 새로운 국기를 만들어서 뉴질랜드의 독립을 깨닫게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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