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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계획, ICBM·핵탄두 개발에 초점"


지난 2012년 4월 북한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인 태양절 기념 행사에서 공개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자료사진)

지난 2012년 4월 북한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인 태양절 기념 행사에서 공개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자료사진)

북한의 미사일 계획은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탄두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미국의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과 한국, 일본의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무기 개발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민간 정보업체인 `올 소스 아날리시스'의 북한 군사 전문가인 조셉 버뮤데즈 선임 연구원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현황에 대해 자세히 밝혔습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11일 인터넷 매체인 `세계정치 리뷰' (World Politics Review)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현재 강력하고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진행 중이며, 그 수는 6백 개에서 1천 개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KN-02와 스커드 B, 스커드 C, 스커드 D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중거리 노동미사일과 무수단 미사일, 그리고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알려진 KN-08 (화성 13호)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은 미국 하와이와 알래스카, 심지어 미 서부 지역을 위협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버뮤데즈 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특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실전배치 가능한 핵탄두, 그리고 신뢰할만한 위성발사 능력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집속탄과 전자기파 탄두 (EMP), 방사능 분산장치 (RDD) 같은 미사일 탄두 개발에도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집속탄은 한 개의 폭탄 속에 또다른 폭탄이 들어가 있는 폭탄으로, 넓은 지형에서 다수의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비인도적 무기입니다.

전자기파 탄두는 일반 핵탄두보다 더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하도록 만들어진 무기입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미국 등이 미사일 방어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입장에서는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사능 분산장치 개발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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