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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오바마-우크라이나 총리 회동...미 의회 우크라이나 결의안 채택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천일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의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를 만납니다. 또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미 중앙정보국이 상원 정보위원회 사무실 컴퓨터를 무단으로 수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어제(11일) 치러진 플로리다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했습니다. 미국 대학원들의 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진행자) 오늘(12일) 오바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 총리를 만나는군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의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를 만납니다. 워싱턴 시간으로 오늘(12일) 오후 2시 45분으로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도 동석합니다. 남미 국가인 칠레를 방문중이던 바이든 부통령은 이를 위해 남은 중남미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워싱턴으로 돌아왔습니다.

진행자) 두 정상의 이번 만남,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미국 정부는 처음부터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를 지지해 왔었는데요.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11일) 정례브리핑에서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새 정권을 강력 지지한다는 것을 러시아에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에 경고하는 효과가 있다는 뜻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긴장 상태를 가라앉히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는데요. 이 때문에 러시아의 앞으로의 행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CARNEY ACT)) [녹취: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We are working to see if the Russians are willing to resolve this…”
정부는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풀려하는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의 회담 결과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요. 미국 방문 중에 다른 일정도 있습니까?

기자) 네.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뉴욕에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미국으로 향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13일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연설할 계획”이라고 직접 밝혔는데요. 야체뉵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와의 양자간 갈등 수준을 넘어 국제 안보와 직결된 문제로 발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유엔에 뭔가 요청할 사항이 있는 모양이죠?

기자) 네. 야체뉵 총리는 국제사회에 대해 조사단을 크림반도로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림 자치공화국 측은 유엔 조사단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크림반도에서 16일 치러질 러시아 합병안 주민 찬반 투표인데요. 야체뉵 총리의 이번 외교적 행보도 우선 이번 주민투표를 막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의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결의안이 상하원을 동시 통과했다고요?

기자) 네. 미 의회 상하원이 어제(11일) 러시아 제재와 러시아 병력의 우크라이나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잇달아 채택했습니다. 우선 상원이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결의안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또 러시아의 주요 8개국(G8) 회원 자격을 중지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하원 결의안도 비슷한 내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원 결의안도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8개국 회담 거부와 함께, 러시아 흑해함대 주둔군을 제외한 크림반도 군병력 철수 등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 회원국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군사장비 판매와 군사 협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의회가 채택한 결의안들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에 대한 지원 내용은 없습니까?

기자) 앞서 지난 6일 하원에서는 이미 이와는 별도로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에 10억 달러 규모의 대출담보를 제공하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물론 상원도 이와 비슷한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아직 표결이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진행자) 요즘 워싱턴 정치권에서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의회 컴퓨터를 무단 수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술렁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소속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 정보위원장이 어제(11일)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최근에 중앙정보국이 상원 정보위원회 조사관들의 컴퓨터를 수색했다는 의혹에 대해 크게 반발했습니다.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이를 위헌으로 규정했습니다.

진행자) 그 의혹의 실체가 뭔가요?

기자) 중앙정보국이 지난달에 상원 정보위원회 소유의 컴퓨터를 수색하고 기밀문서를 몰래 삭제했다는 의혹인데요. 앞서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상원 정보위가 최근 조지 부시 전 행정부 시절 중앙정보국의 비밀공작 내용을 조사해 왔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중앙정보국 일부 요원들이 정보위 조사관들의 컴퓨터를 뒤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건데요. 급기야 상원 측에서 법무부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를 공개하게 된 겁니다.

진행자) 그런데 위헌이라는 것은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중앙정보국이 의회를 무단 수색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의회의 정부감독 권한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는 부당한 수색과 압수, 구금을 금지하는 수정헌법 제4조와 연방법, 대통령 행정명령 등도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중앙정보국 측에 부적절한 수색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그와는 반대되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일각에서 상원 정보위 조사관들이 기밀정보를 취득하기 위해서 중앙정보국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해킹은 남의 전산망에 몰래 침입해 정보를 빼내거나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이번 사태를 공개하는 것을 망설였지만 부정확한 정보들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상황을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미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는 연방 하원 보궐선거가 실시됐군요?

기자) 네.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어제(11일) 치러진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인 이른바 ‘오바마케어’에 대한 첫 유권자 심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진행자) 당초 이번 보궐선거가 왜 치러졌던 건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42년 간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던 공화당의 빌 영 의원이 지난해 10월 암으로 사망함에 따라 그의 지역구였던 플로리다 제13 선거구에서 치러진 겁니다. 이 선거에 공화당 데이비드 졸리 후보가 48.5%의 득표율로 승리했는데요. 민주당의 알렉스 싱크 후보와는 불과 1.8%의 근소한 격차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진행자) 근소한 격차라고는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뼈 아픈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내세운 건강보험개혁의 지지층 이탈 현상이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졸리 당선자는 선거운동 내내 건강보험개혁의 철회를 주장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화당은 앞으로 남은 중간선거에서도 이를 주요 쟁점으로 삼을 태세인데요.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거물급 정치인들이 유세를 펼치는 등 공을 많이 들였지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교육 관련 소식인데요. 미국 대학원들의 분야별 평가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의 시사잡지인 ‘US뉴스&월드리포트’가 분석한 ‘2015학년도 대학원 평가순위’가 발표됐는데요. 우선 경영대학원(MBA) 부문에는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펜실베이니아대가 최고의 대학원으로 선정됐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 즉 유펜의 와튼스쿨은 본래 경영대학원 분야 명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해 평가에서 3위였다가 올해 공동 1위로 올라선 겁니다.

진행자) 좋은 경영대학원을 나오면 취업도 잘 되는 건가요?

기자) 우선 급여 조건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3개 대학원 졸업생들의 취업 첫해 평균 연봉은 스탠퍼드대가 약 12만5천달러로 가장 높았습니다. 나머지도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물론 높은 취업률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유펜 와튼스쿨이 79.7%, 하버드대가 78.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다른 분야 대학원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법학전문대학원인 로스쿨 순위는 예일대가 1위였고요, 이어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가 각각 2,3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역시 높은 취업률과 고소득을 자랑하는 의학전문대학원 역시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존스홉킨스대의 순이었습니다. 이밖에 공과대학원은 메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UC버클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고요, 교육대학원은 존스홉킨스대와 밴더빌트대, 하버드대가 연달아 최고 순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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