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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사람들 싫어하면 다시 북한 안 갈 것"

  • 김연호

미국 프로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해 9월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미국 프로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해 9월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두 번이나 만났던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을 다시 찾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해와 올해 초까지 모두 네 차례 북한을 방문했던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자신의 방북에 대한 따가운 시선에 대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로드먼은 9일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북한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먼은 무엇 때문에 자신이 이토록 나쁜 사람으로 평가받는 거냐고 반문하면서, 자신은 그저 살면서 무언가 훌륭한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자신을 악한 사람으로 여기는 걸 원치 않으며, 누군가에게 해를 입혔다면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먼은 지난 1월 미 프로농구 은퇴 선수들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친선 농구대회를 가졌습니다.

로드먼은 김정은 제1위원장 부부와 딸에게 고가의 사치품을 선물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권과 인권단체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습니다. 이들은 로드먼이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 국가인 북한에서 정권의 선전도구로 이용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로드먼은 또 북한에 1년 넘게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에 대해, 억류는 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로드먼은 자신의 발언이 물의를 빚자 나중에 배 씨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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