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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인권 유린 조사


지난해 12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다마라 시 주민들이 폭력 사태를 피해 떠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다마라 시 주민들이 폭력 사태를 피해 떠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폭력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유엔 진상조사단이 11일 현지로 향합니다.

3명으로 구성된 유엔 진상조사단은 이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무장관과 면담한 뒤, 앞으로 2주간에 걸쳐 인권 유린 실태를 집중 조사하게 됩니다.

유엔 조사단은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면담을 나누고, 목격자들의 증언도 수집할 예정입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 1년여에 걸쳐 종족간 폭력사태로 살인과 불법 구금, 고문, 성폭행 등의 비인도적 범죄가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최근 한달새 서부 지역에 거주하던 수만명의 이슬람교도들이 ‘반발라카’라는 기독교 과격 단체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엔 진상조사단은 이 같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6월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중간 보고서를 제출한 뒤 올해 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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