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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북한 미사일 발사 논의

  • 김연호

지난해 7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정전 60주념 기념 군사행진에 등장한 스커드 미사일.

지난해 7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정전 60주념 기념 군사행진에 등장한 스커드 미사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이달 하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합니다. 유엔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최근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과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영국, 프랑스, 호주가 유엔 차원의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엔 소식통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이들 나라들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나라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대북제재위원회가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북제재위원회는 잠정적으로 오는 1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는 정치외교적인 고려를 해야 하는 사안인만큼 위원회에서 쉽게 결정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내다봤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따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 행위도 할 수 없습니다.

한편 북한 선박 청천강 호의 불법 무기 운반 사건과 관련해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파나마를 곧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전문가 패널이 이미 파나마 현지 조사를 끝내고 최종 보고서까지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했지만, 위원회에서 권고사항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파나마 방문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청천강 호 사건에 연루된 단체나 기업을 제재대상 명단에 올리는 안이 유력합니다.

소식통은 이를 위해 대북제재위원회에서 더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천강 호는 지난 해 7월 쿠바에서 신고하지 않은 무기류를 숨긴 채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선원 32 명은 지난 달 말 석방됐지만 선장을 포함한 나머지 3 명은 무기 밀매 혐의로 재판에 회부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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