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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기 수출 한국 6억 달러, 북한 1천1백만 달러'


지난해 8월 한국 광주에서 T-50 초음속 훈련기가 시험 비행 후 착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8월 한국 광주에서 T-50 초음속 훈련기가 시험 비행 후 착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이 지난 해 6억 달러가 넘는 무기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만간 세계 10위권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같은 해 북한의 수출 규모는 1천100만 달러였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적인 군사 전문 컨설팅업체인 IHS가 지난 주 연례 국제 군수산업 교역 보고서 (HIS Balance of Trade Report 2014)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이 지난 해 총 6억1천300만 달러어치의 무기 (방위장비)를 해외에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거의 2배가량 증가한 겁니다.

반면 북한은 1천1백만 달러어치의 무기를 해외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IHS 산하 국방안보정보 분석지인 ‘제인스 360’을 통해 발표한 요약지에서 한국의 급부상이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6년에는 한국이 동아시아 시장의 무기 수출 규모에서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이미 동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무기 수출 규모에서 영국과 이탈리아, 이스라엘을 추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IHS의 폴 버튼 국방콘텐츠 담당 국장은 한국의 무기 수출 시장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벗어나 국제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튼 국장은 한국이 이라크와 인도네시아, 터키, 영국, 아제르바이잔, 필리핀과 수출 계약을 맺고 있다며 2015년에는 수출 규모가 세계 10위권인 15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앞서 인도네시아에 T-50 계열 초음속 항공기 16대를 수출했으며 지난 해 이라크와도 24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에는 필리핀이 한국의 경공격기 (FA-50) 12대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HS의 버튼 국장은 이런 한국의 급부상으로 서방세계의 일부 무기 수출업체들이 판매시장을 잠식 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IHS는 한국의 지난 해 무기 수입 규모가 16억 2천 7백만 달러, 북한은 6천300 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22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수입해 전년도 1위였던 한국을 제치고 동아시아 지역 내 수입국 1위에 올랐습니다.

IHS는 지난 해 세계 군수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20 억 달러 증가한 6백70억 달러에 달했다며, 신흥국들의 공격적인 무기 수입으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러시아, 프랑스, 독일, 영국의 순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은 인도와 사우디 아리비아 순이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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