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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 중단


방콕 시위 현장에서 더러워진 벽을 청소하는 사람들
방콕 시위 현장에서 더러워진 벽을 청소하는 사람들
반정부 시위대가 시위를 중단하고 거리를 청소하자 태국의 수도 방콕 시내가 달라졌습니다.

반정부 진영의 지도자 수텝 터억수반 전 태국 부총리는 2월 28일 ‘방콕 봉쇄’ 운동을 끝낸다고 선언하며 시위대가 자신들이 막고 있는 주요 교차로에서 단계별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오는 3월 3일 시위 장소로 자주 쓰이는 방콕 중심부 룸비니 공원에 모입니다.

지난주 시위현장에서 밤에 수류탄이 터져 어린이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폭력사태가 심각해졌습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8일 성명을 내고 태국 당국이 이 공격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케리 장관은 이 성명에서 무고한 아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이 더 끔찍하다며, 이를 계기로 관련 당사자들이 폭력에서 물러나 냉정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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