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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일본의 역사 뒤집기 불허"


중국의 왕리 외교부장이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와 관련하여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의 왕리 외교부장이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와 관련하여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일본의 침략전쟁 역사를 뒤집는 행위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7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의 기념일을 제정한 뒤 발표한 담화에서 “2월 13일을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일로 제정한 것은 중국 인민이 침략전쟁에 반대하고 세계 평화를 수호하겠다는 결연한 입장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어 “일본의 일부 세력이 침략역사의 판결을 뒤집고 국제사회의 정의에 도전하려 한다”면서 “중국 인민과 세계인은 이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일을 잊지 않아야 후대의 스승이 될 수 있다”며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이를 거울삼아 미래로 나아가고 역사의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 국방부도 일본의 과거사 부정 움직임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습니다.

국방부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군국주의가 일으킨 침략전쟁은 역사적 결론이 났는데도 일부 인사들이 여전히 이를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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