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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국무부 인권보고서 "북한 인권 상황 끔찍해"...오바마, 취약계층 자녀교육 지원 계획 발표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천일교 기자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미 국무부가 ‘2013 세계인권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행해진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약 계층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은퇴한 운동선수 가운데 미국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미 국무부의 세계인권보고서 소식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미 국무부가 어제(27일) ‘2013 세계인권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시리아와 러시아, 중국, 쿠바, 이집트, 북한, 방글라데시, 우크라이나 등의 인권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존 케리 국무장관은 여전히 많은 정부들이 국민들의 비판을 들으려하지 않고 시위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발표 내용 들어보시죠.

많은 나라가 자국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세계인권선언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하나씩 짚어볼까요. 우선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의 상황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고서는 지난해 4월 21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점을 대표적인 인권 유린 사례로 꼽았습니다. 이로 인해 당시 어린이 4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천40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아사드 정권이 대량학살은 물론 민간인들을 불법 구금하고 각종 고문을 자행했으며, 대다수 국민들은 피난 생활로 굶주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는 어떤 인권 침해 사례가 있었다는 거죠?

기자)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에도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압과 유혈 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또 최근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반동성애법을 제정했는데요. 보고서는 동성애자들 뿐 아니라 종교적 소수자들 역시 각종 법규로 억울하게 사법적 제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중국은 어떻습니까?

기자) 보고서는 중국에서 시진핑 체제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시민사회나 정치단체들에 대한 억압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가령, 인권활동가의 경우 그 친척들이나 주변 사람들까지 공권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진행자) 그런데 중국 정부도 미국의 인권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에 대항하는 모습인데요. 중국 국무원이 오늘(28일) 미국의 인권 실태를 지적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미국에서 폭력 범죄사건이 증가하고 총기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등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불안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국가안보국의 전자감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안팎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도,감청을 하는 등 국제법을 위반하고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미 국무부 보고서에는 또 어떤 나라들이 거론됐습니까?

기자) 쿠바의 경우 특정인들에게 해외 출국을 금지하는 여행 제한조치가 엄격히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집트는 지난해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집권 시절 뿐 아니라 과도 정부 시절에도 각종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 등으로 인권 위반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밖에 북한의 인권 탄압 문제도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존 케리 장관은 북한 당국이 122 밀리미터 대공화기로 사람들을 공개 처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밖에 한국의 정치상황, 그리고 일본의 과잉 반한 정서 등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진행자) 케리 국무장관이 미국의 인권 문제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존 케리 국무장관은 미국 역시 과거 노예제가 있어 왔듯이 완벽한 인권 보장 역사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는 점을 시인했는데요. 하지만 오늘날 미국 만큼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분 들어보시죠.

케리 장관은 어디서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고 누구든 사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박해를 받거나 투옥되지 않도록 미국은 많은 나라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교육 정책을 발표했군요?

기자) 네. 어제(27일) 미 백악관에서 ‘마이 브라더즈 키퍼(My Brother's Keeper)’라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내 형제의 보호자’라는 뜻입니다. 이는 부모가 일찍 사망하는 등 결손 가정 자녀들이 정부와 기업체 등의 후원을 받아 학업을 제대로 마쳐 건실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사업에 2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비는 어린이 교육지원과 학교 개선사업, 학부모 참여프로그램 등을 위한 지원비로 활용됩니다.

진행자) 그럼 소수 인종 청소년들이 주로 지원 대상이 되겠군요?

기자) 네. 미국에서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례가 많은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어린 자녀들이 각종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들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또 자신의 사례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도 흑인으로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 놓았는데요. 항상 자신이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때때로 나쁜 선택을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는데요. 이렇게 방황하는 시기에 누군가 따뜻한 길잡이가 돼 줄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얼마 전에도 자신이 어린 시절 마약의 일종인 대마초를 잠깐 흡연했던 사실을 솔직히 고백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진행자) 이번 ‘마이 브라더즈 키퍼’ 사업이 시작된 동기는 뭡니까?

기자) 몇 해 전 플로리다에서 있었던 흑인 청소년 사망 사건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27일) 연설에서도 당시 지역 자치순찰대원의 총에 맞아 숨진 트레이번 마틴 군 사건을 언급했는데요. 결국 총을 쏜 가해자는 살인죄를 면하고 말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같은 사건을 보고 소수계 청소년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번에는 상원 청문회에 출석했군요?

기자) 네. 옐런 의장이 지난 주 하원 청문회에 이어 어제(27일)는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미국의 경기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점을 인정했는데요. 이것이 혹시 올 겨울 한파나 폭설 등의 악천후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 발언을 양적완화 축소 정책와 관련된 어떤 변화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옐런 의장은 그러나 채권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나가는 양적완화 축소 정책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또 채권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여서 양적완화 조치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경기 전망에 상당한 변화가 있으면 몰라도 지금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옐런 의장의 어제(27일) 발언이 증권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 왜 그렇죠?

기자) 각종 지표들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계절적 특성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이라든지, 양적완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 등은 경기를 낙관하는 쪽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뉴욕 증시는 어제(27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74포인트 이상 올라 1만6천2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4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유명 운동선수들의 경우 은퇴 뒤에도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기자) 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은퇴 운동선수들의 재산 정도를 파악해서 순위를 발표했는데요. 과거 농구의 황제로 불리던 마이클 조던이 은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던은 지난 한해 동안에만 9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진행자)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까요?

기자) 조던은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샬럿팀의 최대 주주일 뿐 아니라 스포츠 용품 업체인 나이키 사의 조던 시리즈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던은 이밖에도 이온음료 게토레이 등 다양한 스포츠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던에 이어 골프 선수였던 아놀드 파머 역시 지난해 4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서 2위를 차지했고요. 해외 선수로는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3천7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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