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임시 지도자 괴한 총격으로 사망

파키스탄 탈레반 무장군을 이끌던 지휘관이 24일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지대에서 무장괴한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탈레반 관리는 아스마툴라 샤힌 군사령관이 이날 북와지리스탄 다그라 만디 마을을 여행하던 도중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지역 관리들은 샤힌의 죽음은 탈레반과 경쟁하는 다른 무장조직들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를 시인하는 단체는 없습니다.

샤힌은 지난해 미군 무인기 공격에 의해 사살된 하키물라 메수드 전 지도자의 뒤를 이어 탈레반의 임시 수장을 맡아 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와 탈레반은 최근 무력 공방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까지 더해져 평화 협상에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같은 날 펜샤와르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 앞에서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해 보안요원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