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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병력, 2차대전 후 최소 규모 감축'


지난해 3월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현지 주둔 중인 육군 장병들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현지 주둔 중인 육군 장병들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세계 2차대전 이후 육군 병력을 최소 규모로 감축할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이 24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조만간 육군을 45만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국방비 지출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육군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만 해도 57만명에 달했지만 이미 감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또 당초 계획된 무기구입 사업들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대신, 노화된 공군 전투기들은 전면 새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는 정부 예산 절감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지만,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내면서 평시 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그러나 이는 미군의 전력 약화나 전쟁수행능력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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