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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북한과 모든 외교 관계 단절" 선언


판두 스켈레마니 보츠와나 외무장관이 지난 2012년 10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판두 스켈레마니 보츠와나 외무장관이 지난 2012년 10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보츠와나가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를 이유로 북한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츠와나 외무부는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과 모든 외교관계를 즉각 단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츠와나 외무부는 이 같은 결정이 즉각 발효된다며 그 이유로 지난 17일 발표된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지적했습니다.

앞서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북한에 반인도 범죄가 자행됐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보츠와나 외무부는 성명에서 보츠와나 정부는 국민의 인권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정부와 협력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이유로 북한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것은 보츠와나가 처음입니다.

보츠와나 외무부는 “북한정부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국민의 민생과 인권을 존중할 책임이 있다”며 “북한에서는 불행히도 이런 국민의 인권이 너무 오래동안 심각하게 결여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북한과의 외교관계 단절 결정은 북한 주민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츠와나는 지금도 김정은의 통치 아래 비인간적 처우를 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진정어린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츠와나는 지난해 북한의 국제평화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양국의 협력관계를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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