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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학생들 '명문대 합격' 화제...한국 자동차 생산 세계 5위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각 대학 별로 진행되고 있는 입학 전형에서 오늘까지 탈북민 114명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1심 선고를 받은 이석기 의원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정치활동이 사실상 끝나게 됩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탈북자 출신 대학 입학시험 합격자들이 선호하는 전공은 어떤 분야인가요?

기자) 네, 합격자들을 과별로 살펴보면 중국어과가 1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입국한 경우에는 전공 공부를 조금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사회복지 관련 전공이 10명, 경제와 경영분야가 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행정학과에도 3명이 합격했습니다.

진행자) 경찰행정학과는 아주 특이하군요?

기자) 네, 경찰관이 되려는 학생들이 주로 지망하는 과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한 19살 김아영 합격생은 어렸을 때부터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꿈을 이루는 첫 단추를 끼워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들 합격생들은 자신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죠?

기자) 네, 경찰청 보안국은 오늘 최근 대학 입시에 합격한 탈북민 5명을 초청해 격려 행사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특히 탈북민들과 신변보호담당관으로 인연을 맺고 이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25살 이서영씨와 서울 양천경찰서 이현숙 경위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진행자) 서울대 의예과라면 한국에서 가장 선망을 받는 학과로 손꼽히는 곳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2012년 탈북한 서영씨는 북한에 거주할 때 아버지가 의사였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아버지처럼 의사가 되겠다던 어릴 때의 꿈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이 경위는 이런 서영씨가 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주선을 했고 주변 고등학교에서는 서영씨가 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매달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이 경위는 또 입시에 임박해서는 사나흘 밤을 새워 가며 입학추천서를 작성했고 면접에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조언도 했습니다.

합격 통지를 받은 서영씨는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이 경위에게 전했고 이 경위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진행자) 아름다운 사연이군요. 탈북자가 대학에 진학하면 어떤 지원책 같은 게 있나요?

기자) 네, 만 25세 미만의 탈북자가 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점이 2.0-한국 대학에서는 C학점-이상을 유지하면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등록금이 면제됩니다.

진행자) 대학에 합격한 탈북자 수험생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다음 소식은 어제 1심 선고를 받은 이석기 의원에 관한 것입니다. 이 의원의 앞으로 정치활동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이석기 의원은 어제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았죠.

아직 항소심과 상고심이 남아 있습니다만, 대법원에서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의 정치활동은 사실상 끝나게 됩니다.

진행자)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는 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한국의 법체계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위반의 경우 징역형과 자격정지형을 함께 선고할 수 있습니다.

자격정지는 법률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일정한 자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지시키는 효력이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공무원이 될 수 없고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제한됩니다.

이 의원처럼 징역형과 자격정지형이 함께 선고된 경우 자격정지는 징역형의 집행이 만료되거나 면제된 날로부터 계산합니다. 따라서 이 의원은 만기가 돼 출소한 뒤에도 73세가 될 때까지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상 대중정치는 더 이상 힘들어 지는 나이가 되는 것이죠.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이 세계 5위 자리를 지켰군요?

기자) 네, 한국 자동차산업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한 해 전보다 0.9% 줄어든 452만천 대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9년째 세계 5위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한국 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 2011년 465만7천 대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그것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전세계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였습니다. 2011년 5.8%로 최고점에 오른 뒤 점차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5.2%는 지난 2003년 5.1%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진행자)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5위를 기록했는데 한국보다 앞선 나라들은 어디죠?

기자) 자동차 생산량 세계 1위는 중국입니다.

세계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를 넘어 섰는데, 5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다음은 미국으로, 지난해에는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3년째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음 3위는 일본, 4위는 독일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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