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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올해 북한에 곡물 5만t 지원할 것'


북한 남포항에서 북한 인부들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된 식량을 운반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남포항에서 북한 인부들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된 식량을 운반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가 올해 북한에 5만t의 곡물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8백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는 올해 북한에 인도주의 차원에서 5만t의 곡물을 지원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티모닌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가 밝혔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7일 평양에서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농업 등 일부 경제 분야의 긍정적인 발전 덕분에 지난 해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이 다소 개선됐다며,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식량 안보와 보건 문제를 꼽았습니다.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국제기구들에 따르면, 주민들에 대한 일일 식량배급이 여전히 제한적인데다 단백질과 영양강화식품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보건 면에서도 특정 전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의약품과 현대적인 장비가 부족하다고 티모닌 대사는 말했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이 여름철 홍수 등 자연재해 때문에 악화된다며, 러시아가 직접적인 방식이나 국제기구를 통해 정기적으로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티모닌 대사는 러시아가 2012년과 2013년에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 WFP을 통해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8백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지난 해 6만8천 달러어치의 의약품과 의료장비, 약 2천5백t의 밀가루를 북한에 지원했다고, 티모닌 대사는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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