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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남측 점검단, 금강산 현지 방문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실무진이 7일 방북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시설점검에 착수한 가운데, 6일 서울 현대아산 사무실에서 관계자들이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실무진이 7일 방북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시설점검에 착수한 가운데, 6일 서울 현대아산 사무실에서 관계자들이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남측의 시설 점검단이 오늘 (7일) 금강산 현지를 방문해 시설점검과 행사 준비에 나섰습니다. 남북은 어제 상봉단 최종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시설점검단 64 명은 북한의 방북 동의에 따라 7일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6일 미-한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상봉 행사를 무산시킬 수 있다고 위협했지만, 상봉 행사 준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 겁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의 기자설명회입니다.

<S. Korean team heads to North to arrange family reunions Act 01 EJK 02/07/14> [녹취: 김의도 대변인] “기술단은 이산가족 면회소, 금강산 호텔, 외금강 호텔 등 이번 상봉 행사에 사용되는 시설 전반을 점검한 후 금강산 현지에 체류하면서 시설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점검단을 이끌고 방북한 대한적십자사 박극 과장은 북측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고려해 난방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또 양측 상봉단 명단도 최종 확정했습니다.

북한은 6일 상봉행사 합의 재고를 시사하는 국방위 성명을 발표한 이후 최종 상봉단 명단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측에 통보했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입니다.

<S. Korean team heads to North to arrange family reunions Act 02 EJK 02/07/14> [녹취: 김의도 대변인] “지난 해 9월 교환한 북측 상봉대상자 100명 중 5 명이 사망 및 건강 악화로 불참하게 되었다고 알려 왔습니다. 우리 측은 어제 오후 10시경 우리 측 상봉대상자 96 명 중 11 명이 사망 및 건강 악화로 불참하게 되었다고 북측에 통보하였습니다. “

남북은 당초 6일 상봉자 명단을 주고받을 계획이 없었지만, 북한의 요구로 밤늦게 명단 교환이 마무리됐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국방위의 위협 성명에도 불구하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리는 오는 20일까지 고비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성명에서 군사훈련과 관련해 남측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 미-한 군사훈련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면서 한국 정부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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