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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 'DMZ 평화공원 사업, 연내 착수 추진"


류길재 한국 통일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류길재 한국 통일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한국 통일부는 비무장지대 DMZ에 세계평화공원을 건립하는 사업을 올해 안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6일 새해 업무계획 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DMZ 평화공원 건립 사업을 올해 안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업무보고 관련 기자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류길재 장관]“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금년에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그것을 통해서 발전하게 된다면 그것의 첫 단추라고 우리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신 바가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이 계속해서 진전된다면, 어떤 계기가 왔을 때 대북 협의를 제안할 수 있다.”

DMZ 평화공원 건립 사업은 박 대통령이 지난 해 5월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구상을 밝힌 뒤 통일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의 실현 방안으로 밝힌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54 킬로미터 구간의 철로 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작업, 복합물류 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나진-하산 경제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류길재 장관은 올해부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며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류길재 장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금년에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또 그에 기초해서 남북관계에 신뢰가 구축될 수 있는 방향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우리가 신뢰를 쌓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하더라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통일부는 또 북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향상을 위해 농축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국민들의 동질성 회복 차원에서 종자와 농기구, 온실 자재 지원을 시작으로 공동 영농시범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경험과 역량을 갖춘 국제기구와 해외 민간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비정치 분야에서의 교류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탈북 여성들에 대한 출산과 육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을 한국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10월 마지막 주를 ‘통일문화주간’으로 선정하는 등 다양한 통일 기반 구축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통일부는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남북관계 발전을 균형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외교부도 6일 외교안보 분야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막고 북 핵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과는 포괄적 전략공조체제를, 중국과는 전략대화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접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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