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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미 차관보 "북한, 진지하게 협상 임해야"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4일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북한 문제를 비롯한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4일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북한 문제를 비롯한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의 고위 당국자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며,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4일 북 핵 6자회담의 목적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러셀 차관보] “The United States stands ready to negotiate on the basis of 2005 Joint Statement which states very clearly…”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에 그런 내용이 분명히 명시돼 있고, 미국 정부는 이를 근거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겁니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의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 의지에 무게를 뒀습니다.

[녹취: 러셀 차관보] “We are the party calling for negotiations. We want and believe that negotiations are in fact the peaceful path to…”

협상을 촉구하는 당사자는 미국이고, 협상이야말로 평화적 비핵화 방안이라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여기엔 북한의 진정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일관된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러셀 차관보] “Talks for Talks sake are not the path to verifiable denuclearization. It is essential that North Korea participate as a serious…”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것, 따라서 북한이 진지한 협상 상대자로 참여해 달라는 게 핵심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러셀 차관보는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러셀 차관보] “So to this end, the United States works intensively with our partners in Seoul, in Beijing, in Tokyo and in Moscow…”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긴밀한 공조, 한국과 일본을 통해 구현하는 강력한 억제력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 북한에 국제의무 준수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러셀 차관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촉발된 갈등과 관련해 관련국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일본 간의 충돌이나 한국, 중국, 일본 간 상충되는 이해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4월 아시아 순방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인 행선지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올해 예정된 다수의 정상회의를 거론하면서 이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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