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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공식 취임...오바마 대통령, 다음달 사우디 방문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천일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월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의 부동산을 속속 사들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사회연결망 기업인 ‘페이스북’이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는 중앙은행을 관장하는 ‘연방준비제도’라는 기관이 있는데요, 새 연준 의장이 취임했군요?

기자) 네. 미국 연방준비제도 100년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된 재닛 옐런 의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취임 행사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대니얼 타룰러 선임 이사 주재 아래 선서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타룰러 이사를 포함한 7명의 이사진과 연방준비제도 임직원, 그리고 옐런 의장의 남편이자 저명한 경제학자인 조지 애커로프 교수 등도 참석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옐런 의장이 연방준비제도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주목되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옐런 의장이 다음주에 연방준비제도 운용 방침을 밝힐 계획인데요. 연방준비제도는 1년에 두차례 의회에 정책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올해는 오는 11일에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돼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옐런 의장은 자신의 정책 방향과 연방준비제도의 운용 방침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옐런 의장은 이어서 하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도 출석합니다.

진행자) 옐런 의장은 벤 버냉키 전 의장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것으로 저희가 여러 차례 소개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옐런 의장은 버냉키 전 의장과 함께 온건 성향의 이른바 ‘비둘기파’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대체로 옐런 의장이 기존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축소 정책에 나서면서 매달 850억 달러에 달하던 자산 매입을 650억 달러까지 줄인 상태입니다. 따라서 옐런 의장은 미국경제와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양적완화 정책을 원만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임자인 버냉키 전 의장은 앞으로 무슨 일을 합니까?

기자) 버냉키 전 의장은 학계로 돌아갔습니다. 워싱턴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즉 두뇌집단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이 사실을 발표했는데요. 버냉키 전 의장이 연구원으로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가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도 의장직에서 물러나면 워싱턴에 머물며 저술과 강연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경제와 관련된 소식 몇가지 더 살펴보죠.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또 문제가 되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해 10월 미 의회가 합의했던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임시 합의 시한이 오는 7일로 종료됩니다. 따라서 추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게 되면, 또 다시 미국 경제에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미 정부의 부채가 언제쯤 한도에 도달할까요?

기자)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이 3일 워싱턴에서 열린 초당적정책센터(BPC) 주최 행사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정부부채가 이달 말이면 법정상한선인 16조7천억 달러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 장관은 정부가 사용가능한 현금이 떨어지면 각종 비용과 국채 이자를 지급할 수 없게 된다면서 의회에 상한선을 증액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그 같은 불안 심리가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 같죠?

기자) 네. 최근 미국 증시와 제조업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일, 전날 종가에 비해 2% 넘게 하락했는데요. 올 들어서 벌써 5%가 빠진 겁니다. 아울러 S&P 500지수도 같은 날 2.28%, 나스닥종합지수도 2.61%씩 내려갔습니다.

진행자) 정치권의 협상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까지는 낙관하는 분위기입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의회가 또 다시 미국을 채무불이행 직전까지 끌고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최근에 예산 문제에 초당적으로 합의를 한데다, 지난 2011년에 이미 부채 한도 문제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큰 수모를 겪은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미국 정부가 부채를 갚지 못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며 공화당은 채무불이행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화제를 바꿔서, 오바마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군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3일 발표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의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the president very much looks forward to the visit where all…”

오바마 대통령이 사우디 방문에 매우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비록 일부 현안들을 놓고 견해차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양국이 매우 가까운 동반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양국 사이에 어떤 이견이 있다는 거죠?

기자) 미국과 사우디는 그동안 시리아 내전 사태와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지난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폐기를 조건으로 국제평화회담을 열었는데요. 이에대해 사우디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시간만 벌어주는 것’이라고 비난했었습니다. 또 미국과 이란과의 핵 잠정합의에 대해서도 ‘미국이 이란의 기만술에 넘어갔다’고 우려했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오바마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관계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그런 성격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항간에는 사우디를 달래기 위한 방문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일단 이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압둘라 사우디 국왕의 정상회담에서는 시리아나 이란 문제뿐 아니라, 중동 지역 안보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언제 사우디를 방문합니까?

기자) 앞서 발표된 유럽 순방 일정에 추가되는 것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3월 24일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벨기에와 이탈리아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입니다. 사우디는 그 뒤에 마지막으로 들르는 일정입니다.

진행자) 이 소식도 잊을만 하면 한번씩 나오는데요. 중국인들이 또 다시 미국의 알짜 부동산을 속속 사들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의 인기 부동산들이 잇따라 중국인 투자자들의 손에 넘어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부동산 투자회사 ‘상하이그린랜드 그룹’이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의 한 주차장 부지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지는 15만3천여 제곱미터 규모라고 합니다.

진행자) 주차장 부지를 사들여서 어디에 쓰려는 거죠?

기자) 그곳에 호텔과 아파트, 업무용 사무실 건물 등을 짓겠다는 겁니다. 그 인근 지역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최고 번화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 부동산 회사가 로스앤젤레스의 이른바 알짜 부동산을 사들인 것은 한달 사이 벌써 두번째입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중국의 ‘오션와이드 부동산 그룹’에서 비슷한 지역의 땅을 매입한 있습니다. 이곳에도 호텔과 상업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 부자들이 언제부터 미국 부동산을 사들이기 시작했을까요?

기자)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 2009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당시에도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인 패서디나의 한 사무용 건물이 5천200만 달러에 중국 투자자에 팔렸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0년에도 중국 자본이 들어간 홍콩과 싱가포르 합작 투자사가 베벌리힐스의 백화점 건물을 1억4천만 달러를 주고 사들였습니다. 이밖에도 시내 유명 호텔들도 중국인 투자자들의 소유가 됐는데요. 이들은 이처럼 상업용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진행자) 끝으로, 미국의 인터넷기업인 페이스북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죠?

기자) 네. 페이스북은 10년 전인 지난 2004년 2월 4일에 하버드 대학생이었 던마크 저커버그가 만든 인터넷 사회연결망인데요. 현재 페이스북은 전세계 12억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그 기업 가치는 1천570억 달러에 달합니다.

진행자) 북한 청취자에게는 ‘페이스북’이 생소할 수도 있는데, 이것이 어떤 것인지 좀 쉽게 설명해 주시죠?

기자) 페이스북은 인터넷을 활용한 사회연결망인데요. 여기에 가입한 사람들은 인터넷 상에서 각자 자신들만의 가상 공간을 부여받게 됩니다. 그곳에 일상적인 글귀나 사진, 동영상 등을 마음껏 올리는 겁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그곳에 댓글을 달아 놓을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똑똑한 전화기로 불리는 스마트전화기가 발달하면서 페이스북은 이제 뉴스의 새로운 전달매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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