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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케리 장관, 아시아 순방·북한 문제 논의...클린턴 전 장관, 오바마 대이란 정책 옹호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천일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과 한국 등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바마 행정부의 대 이란 정책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프로축구의 결정전, 슈퍼볼 대회에서 시애틀 팀이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신종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외교 사령탑인 존 케리 국무장관이 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 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2주 뒤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중국과 어떤 논의를 하겠다는 거죠?

기자) 북한 핵 문제에서 한반도 통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케리 장관은 북한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중국의 역할론을 역설해 왔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미국 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충분히 논의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이나 일본과도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중국과는 동중국해의 영유권 갈등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최근 중국과의 관계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영유권 갈등 문제인데요. 케리 장관이 이 문제도 중국과 논의할 전망입니다. 또 중국이 최근 방공식별구역을 남중국해에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서도 일종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케리 장관이 이번 아시아 순방 길에 한국과 일본도 방문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의 경우 미-한 연합 군사훈련이 시작되기 직전인 이달 셋째 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한 시기가 중국 방문 전이 될지, 아니면 후가 될지는 현재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일본 언론들은 케리 장관의 방일도 거의 확정됐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당초 케리 장관의 이번 동북아 순방 일정에 일본은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갖가지 해석들이 나왔었습니다.

진행자) 이번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도 참석을 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이 회의는 미국과 유럽의 안보 문제를 다루는 자리인데요. 헤이글 미 국방장관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불량국가’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헤이글 장관은 각종 위협 요소가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위험 요인으로 어떤 것들이 거론됐습니까?

기자) 헤이글 장관은 이날 북한뿐 아니라 여러 요소들을 위협 요인으로 꼽았는데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 불안과 극단주의는 당장 유럽과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제테러조직이나 무장단체 등의 활동도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밖에 사이버 전쟁과 경제적 격차, 빈곤 문제 등도 위협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군은 또 폴란드의 자체 미사일 방어망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은 유럽에서 단계적 미사일 방어 체계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폴란드가 자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길 원한다면 양국은 이 분야에서 더 가깝게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폴란드는 국방예산을 줄이려는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과 달리,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 보다 2% 증액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미국 정치권 소식 살펴보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번에는 이란 문제를 언급했군요?

기자) 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대 이란 외교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견해를 밝혔는데요. 최근 민주당 소속 칼 레빈 상원 군사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 그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 의회는 추가 제재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장관은 현재 상원에서 민주 공화 양당이 초당적으로 추진하는 이란 추가 제재 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진행자) 클린턴 전 장관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인데요. 이란에 강경한 유대계 후원자들이나 보수층의 눈치는 보지 않는 것 같군요?

기자) 정부의 장관직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오바마 행정부를 마냥 옹호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정치적 입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서한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가 그들을 협상장으로 이끌었다는 의회의 견해에는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지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기 때문에, 외교를 통한 해법이 성공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공화당에서도 대권주자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다죠?

기자) 네. 2016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민주당 출신의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2기를 모두 마치고 물러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화당으로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정권 교체 의지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10여명에 달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자칫 과다 경쟁으로 전력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미트 롬니 전 주지사의 재출마도 거론되고 있나요?

기자) 네.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재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롬니 전 주지사는 최근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그의 측근들은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진행자) 나머지 후보군들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지난번 당내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등도 역시 거론되고 있고요. 마르코 루비오와 랜드 폴,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빠지지 않는 인사들입니다. 여기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나 잽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 약 10명의 전현직 주지사들도 잠재 후보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상황에서 2012년에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은 이민 개혁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한때 ‘오바마의 저격수’로 불렸던 인물이죠.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이 어제(2일) ABC 방송의 ‘디스 위크’라는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개혁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연내에 이 법안이 처리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유가 뭔가요?

기자)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독단적’으로 보는 공화당의 시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말 의회 국정연설에서 의회가 협조하지 않으면 행정명령을 통해 소신 대로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는데요. 이에 대해 라이언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무법 상태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려 한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는 행정명령의 범위는 미국 헌법이 규정한 방식이 아니고 아주 위험한 경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운동 경기죠. 미식 프로 축구의 최종 결승전인 ‘슈퍼볼’ 대회가 어제 치러졌죠?

기자) 네. 올해 제48회 미국 슈퍼볼 대회에서 시애틀 시호크스 팀이 구단 창단 이후 거의 4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애틀은 어제(2일) 덴버 브롱코스와의 결승 경기에서 43대 8로 대승을 거뒀는데요. 슈퍼볼 대회에서 이처럼 큰 격차로 승부가 갈린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시애틀은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몰아 1쿼터 12초 만에 2점을 획득해 슈퍼볼 사상 최단 시간에 점수를 내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진행자) 최우수 선수상은 누가 받았습니까?

기자) 이번 최우수선수, MVP 상은 예상을 깨고 수비수인 말콤 스미스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스미스는 2쿼터 종료 3분 전에 최고 득점인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는데요. 시애틀은 스미스의 활약으로 22대 0까지 앞서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스미스는 또 음식 소화 장애인 ‘식도이완불능증’을 극복하고 경기에 임한 점도 화제가 됐습니다.

진행자) 캘리포니아 주에서 신종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난 주에만 신종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52명이 더 늘어서 현재까지 누적된 사망자는 14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겨울 동안 캘리포니아 주의 신종독감 사망자는 106명이었습니다. 특히 이맘 때는 14명에 불과했는데, 그와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겁니다. 올해 캘리포니아 주를 강타한 신종독감은 H1N1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악성 독감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 캘리포니아 주에 유행하는 신종독감의 경우 면역력이 왕성한 젊은이들이 많이 걸리는 특징이 있어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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