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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오바마 민생 현장 방문 이틀째...힐러리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조은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지방을 돌면서 자신의 경제정책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통련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 특파원을 추방했습니다.

진행자) 우선 오바마 대통령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30일 미 중북부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방문했습니다. 국정연설에서 자신이 밝힌 일자리 창출과 최저 임금 인상같은 경제 정책을 미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서인데요.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대통령이 국정연설 후 지방을 돌며 자신의 정책을 설명해왔습니다.

진행자)첫날에는 워싱턴 근처 메릴랜드주를 방문했는데, 둘째날에는 위스콘신주를 찾았군요?

기자) 예.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에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가스 엔진 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공장에서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이렇게 근로자들을 교육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해외에서 일자리를 되찾아 오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오바마 대통령 녹취] “You can make a really good living and have a great career..”

오바마 대통령은 4년제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필요한 기술을 습득했다면 훌륭한 경력을 가지고 잘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오후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미 남동부 테네시주 네슈빌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이 고등학교에는 기업들이 학생들에게 직업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경제 체제에서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녹취] There is no child that we should let slip simply because of politics or because..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 때문에, 혹은 어른들의 잘못 때문에 한 명의 어린이라도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최대한 빨리 모든 학생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화제를 바꿔보죠. 미 정치권은 벌서부터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누가 출마할지 관심이 많은데,이와 관련된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예.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 ABC 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이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율은 무려 73%였는데요. 2위인 조 바이든 부통령은 불과 12% 밖에 얻지 못해서, 클린턴 전 장관이 61%나 앞섰습니다.

진행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군요. 그 밖에 또 어떤 후보가 있습니까?

기자) 3위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으로 8%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민주당 소속 상하원 의원들 중 벌써 56명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이는 상하원의 민주당 의원 253명 가운데 20%가 넘는 숫자입니다. 이 밖에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등 일부 의원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힐러리 전 장관은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상황아닙니까?

기자) 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전장관의 주변에 돈과 사람이 몰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최대 정치자금단체인 ‘미국을 위한 최우선 행동’이 최근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하고 기금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단체는 2012년에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큰 역할을 한 단체입니다. 또 다른 정치자금단체 ‘레디포힐러리’도 지난 한 해에 총 400만 달러의 기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지난해 미국의 국가안보국은 광범위한 정보 수집 활동으로 물의를 빚었는데, 새 국장이 임명됐군요?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국 차기 국장으로 마이클 로저스 제독을 지명했습니다. 로저스 제독이 상원 인준을 거치면, 키스 알렉산더의 뒤를 이어 국가안보국 국장과 미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을 겸하게 됩니다.

진행자) 로저스 신임 국장의 어깨가 무거울 것같군요?

기자) 네, 일단 미 상원의 인준을 지켜봐야 겠지만 로저스 신임 국장은 문제가 됐던 국가안보국의 정보 수집 활동을 개혁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지금이 국가안전보장국에게 중요한 시기라며, 로저스 사령관은 안전보장과 사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살펴보죠. 중국이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 특파원을 추방한 소식을 전해주시죠.

기자) 예. 베이징 주재 뉴욕타임스 신문의 오스튼 람지 특파원이 어제(30일) 체류 비자를 승인받지 못해 중국을 떠났습니다. 중국은 지난 18개월 간 뉴욕타임스 특파원 3명에 대해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그들을 내보냈습니다.

진행자)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기자) 뉴욕타임스가 2012년 10월 원자바오 당시 총리 일가족이 엄청난 부를 축척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후 기자들이 추방된 것입니다. 람지 특파원은 당분간 타이완에 체류하며 중국 관련 취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타이완 연합보가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중국 당국이 외국 언론매체에 대해 압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기자) 예. 중국 외신기자클럽은 성명을 내고 람지 특파원이 중국을 떠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중국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외신기자클럽은 중국 당국이 원자바오 전 총리에 관한 보도에 대해 뉴욕타임스를 제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중국 당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에서 외국 언론인이 추방당하는 것 같은 일은 없다”며 오스튼 람지는 비자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는 중국 국내 문제”라며 “우리는 어떤 정부나 개인, 조직이 중국 국내 문제에 간섭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도 혹시 입장을 냈나요?

기자) 예.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30일) 성명을 내고, 람지 기자를 비롯한 여러 미국 언론인들이 중국에서 기자증과 비자를 받기 위해 몇 달, 몇 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이러한 제재와 대우는 언론의 자유에 반하며,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외국 언론인들을 대우하는 방식과 대조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경제 소식이군요?

기자)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10월에서 12월 기간 중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3.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GDP는 한 국가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창출한 부가가치와 생산물을 합한 것입니다.

진행자)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예. 민간소비가 증가한 탓에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민간소비는 이 기간에 3년만에 최고 수준인 3.3%를 기록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4월 아시아를 순방할 예정인데요. 이 때 한국도 방문해야 한다고 미국 내 동아시아 전문가들이 조언했습니다.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연구원, 마이클 그린 CSIS 연구원은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왜 한국을 꼭 방문해야 한다는 거죠?

기자)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경색된 한일 관계 때문입니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할 때 쯤이면 북한은 또 한번의 위험한 도발을 꾸민 상태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한국 정부와의 강력한 동맹 관계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방문 여부는 좀더 지켜 봐야 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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