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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처기업 지난해 수출 사상 최대...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올해 10곳 전망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거주인원인 100만 명이 넘는 도시가 올해 안에 10곳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한국의 벤처기업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군요.

기자) 네. 한국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의 수출액은 2012년보다 6% 넘게 증가한 188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겁니다.

벤처기업은 첨단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개발해 사업에 도전하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뜻하는데요.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진행자) 벤처기업 수출액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여파로 좀 주춤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국제 금융위기 여파로 벤처기업 수출액은 지난 2008년 133억 달러에서 2009년 116억 5천만 달러로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158억 6천만 달러로 급증했고 2011년 117억 4천만 달러, 지난해엔 177억 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진행자) 수출액의 변동이 꽤 잦았군요. 그렇다면 어떤 품목들이 수출에 효자 노릇을 했나요?

기자) 전자전기제품이 82억 8천만 달러로 14% 늘어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기계류는 57억 7천만 달러로 5%, 플라스틱과 고무, 가죽제품은 12억 4천만 달러로 30% 증가했습니다.

반면 화학공업제품은 13억 달러로 10%, 철강금속제품은 11억 달러로 27%가 감소했습니다.

진행자) 벤처기업의 최대 시장은 어디였나요?

기자) 가장 큰 수출 시장은 바로 중국으로 17% 증가한 5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고요.

2위 시장은 미국으로 21억 6천만 달러, 3위는 일본 16억 4천만 달러로 각각 3%, 1% 감소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안에 100만 명 이상 국민이 사는 거대도시가 10곳으로 늘어날 전망이군요. 현재 그럼 100만 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는 한국에 모두 9곳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에 이어 경기 수원, 경남 창원 등 모두 9곳입니다. 여기에 올해 경기 고양시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고양시의 지난해 말 현재 인구는 99만 여명으로 2012년과 비교하면 2만 명 넘게 늘었고요. 작년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고양시에 주택이 많이 지어지고 있는 만큼 인구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거주 인구 100만 명에 근접한 도시들이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고양시 외에도 경기도 성남시에 98만 여명이 살고 있고 용인시도 거주인원이 94만 여명이나 됩니다. 100만 명 돌파가 머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도시 가운데 지난해 서울과 부산, 경남 창원, 대구는 저년보다 인구가 줄었고요. 인천과 경기 수원, 고양, 울산, 대전 등은 인구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한국의 주민등록 총인구는 2012년에 비해 19만 3천 여명 늘어난 5천 114만 천 4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오랜만에 전해드리는 한류 관련 소식입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문화, 오락지수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군요.

기자) 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문화, 오락서비스수지 등 ‘한류수지’ 흑자액은 1억 6천 7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12년의 거의 3배에 달하는 등 액수인데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한류에 힘입어 사상 처음 흑자를 낸 ‘한류 수지’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겁니다.

진행자)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남미에서도 사랑 받는 K-팝의 영향이 컸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K-팝을 필두로 한국영화, TV 프로그램 등의 수출이 4억 610만 달러로 13% 늘어난 데 비해 수입은 3억 7천만 달러로 3% 증가에 그쳤습니다.

또 개인, 문화, 오락 서비스 등의 수출은 19% 증가했지만 수입은 13%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요.

사실 개인, 문화, 오락서비스 수지는 2010년 한해만 3억 8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만년 적자 분야였고 음향영상서비스 부문은 1996년까지 단 한푼도 수출 실적을 내지 못할 만큼 경쟁력이 취약했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개인, 문화, 오락 서비스는 국제수지에서 하류와 가장 관련도가 높은 분야라면서 지적재산권이나 상품 수출이 미치는 간접 효과까지 따지면 그 영향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마지막 소식입니다. 노후에 필요한 최소생활비에 대한 조사가 나왔군요. 얼마라고 조사됐나요?

기자) 네. 한국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는 부부를 기준으로 월 12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5천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한 50대 이상 국민들의 노후준비 실태를 조사했는데요.

응답자들은 표준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적정생활비로 개인기준 월 1000달러, 부부는 월 천 700달러 정도로 여기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반면, 표준 생활이 아닌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개인이 월 700달러, 부부는 월 천 200달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2013년 5월 현재 국민연금 부부 가입자는 210만 5천 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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