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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가장 비싼 도시 런던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명물 빅벤 시계탑 뒤로 새해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인다.. (자료사진)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명물 빅벤 시계탑 뒤로 새해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인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첫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연중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미국 남부에 눈이 내려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이 쌓인 도로에서 사고가 자주 나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 미시시피주, 루이지애나주, 그리고 조지아주 등 5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내린 눈이 평균 7.6 cm도 안 된다는데, 왜 이렇게 난리가 난 거죠?

기자) 네, 근본적으로 눈에 대한 대비를 안 해서 그렇습니다. 이들 지역은 겨울에도 기온이 온화해서 평소에 눈 구경하기가 아주 힘든데요. 그래서 많은 곳이 제설기나 염화칼슘같이 눈 치우는 데 필요한 물품들을 확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피해가 큰데요. 현지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한국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관련 당국이 제설작업은 하지 않고 도로에 내린 눈이 녹기만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자,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의 순위가 나왔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세계 물가조사 사이트인 액스패티스탄닷컴이 세계 1천617개 도시의 물가를 비교한 결과, 영국 런던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 네이버 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 외 어떤 도시들이 순위에 들었는지 알아볼까요?

기자) 네, 노르웨이 오슬로가 이번 조사에서 간발의 차이로 런던에 1위 자리를 넘겨주고 2위를 차지했고요. 뒤를 이어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 미국 뉴욕, 스위스 로잔, 싱가포르, 프랑스 파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덴마크 코펜하겐 순이었습니다. 참고로 한국 서울은 37위를 차지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 정보기관의 비밀 정보수집 프로그램을 폭로하고 러시아에 도피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는 소식이 화제였는데, 누가 추천한 건가요?

기자) 네, 노르웨이 사회당 의원 2명이 29일 스노든을 노벨위원회에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스노든의 행적을 두고 논란이 많은데, 두 의원이 스노든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두 의원은 후보 추천서에서 자신들이 꼭 스노든의 모든 폭로를 용인하고 지지하지는 않지만, 스노든의 폭로 이후 벌어진 대중 토론과 정책 변화가 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세계 질서에 이바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은 다음 달 1일에 마감되고요. 후보 대상자는 정치인, 교수 등 각계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10월에 발표되는데요. 지난해 노벨 평화상은 화학무기 금지기구에 돌아갔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연일 화제인데요.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거의 내전 상황에 직면했다는 얘기가 나왔군요?

기자) 네, 레오니드 크라브추크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 의회 연설에서 전 세계와 우크라이나인들이 우크라이나 상황이 내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크라브추크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소련에서 독립한 뒤 처음으로 뽑힌 대통령이었는데요. 이날 연설에서 지금은 혁명적인 상황으로 모든 주체가 큰 책임감을 갖고 격변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크라브추크 전 대통령은 최근 위기에 대응해 해결책을 논의하는 의회 비상회의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 비상회의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소요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지금 안간힘을 쓰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주요 야권 지도자들은 28일 의회 비상회의에서 집회·시위 규제 강화법 폐지와 체포된 시위 참가자 사면,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는 개헌, 그리고 아자로프 내각 불신임안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 소식으로 영국 의회가 최근 자국 왕실을 질책했다는데, 무슨 일인가요?

기자) 네, 영국 하원 공공회계위원회가 왕실 살림을 감사해보니까, 적자가 쌓여서 올해 왕실 유보금이 사상 최저수준인 약 170만 달러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자 의회가 방만한 살림살이를 고치라고 왕실을 질책했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상황이 그렇다 보니까, 여왕이 사는 버킹엄 궁을 활용하라는 말도 나온다던데, 맞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공공회계위원회 보고서는 적자 해결 방안으로 여왕의 공식 거처인 버킹엄 궁을 관광객에게 더 개방하는 방안을 권고했습니다. 마거릿 호지 공공회계위원장은 왕실이 비용삭감 노력과 함께 런던 도심의 버킹엄 궁을 적극적으로 개방하면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핫클릭 세계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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