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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최저임금 인상 행정명령 서명 예정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상향 조정할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28일,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와 새로 계약을 체결하는 근로자들의 시간당 최저 임금을 현행 7달러 25센트에서 10달러 10센트로 상향 조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최저 임금이 상향 조정될 경우 연방정부와 계약을 체결하는 건설직 근로자들이나, 국방부에서 일하는 주방 보조와 세탁직 근로자들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리게 되면 미국 정치권은 곧바로 연방 최저 임금법 개정에 관한 논의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나 민주당의 연방 최저 임금 인상안에 대해 공화당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합니다.

연방 최저 임금 기준을 시간당 10달러 이상으로 올릴 경우, 기업이나 사업체들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고,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8일밤 의회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경제 현안을 비롯한 민생 현안들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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