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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점유율, 한국이 일본 제쳐...안철수 신당 창당 후 지방선거 참여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 반도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3월 신당을 창당해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한국 반도체의 시장점유율,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네, 지난해 한국 기업의 반도체 생산액은 5백억 6천7백만 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 15.8%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입니다. 세계 기억 반도체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며 선전한 결과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반도체협회와 국제 시장조사기관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어제(20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진행자) 종전의 2위인 일본의 시장점유율은 얼마였죠?

기자) 일본 기업들은 442억 7천말 달러 어치를 생산해 13.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반도체가 일본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일본 반도체가 이처럼 추락한 배경은 무엇이죠?

기자) 일본은 모바일용 반도체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은 지난 1988년만 해도 세계 반도체 시장의 51%를 차지했었습니다.

진행자)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 면이 있겠군요?

기자) 네, 산업부는 한국이 기억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반도체, 광개별소자 등 반도체 소자에서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에 일본을 추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억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49.8%에서 지난해 52.7%롤 늘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문제가 없나요?

기자) 그렇진 않습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70%를 차지하는 비기억 반도체 분야에서는 제대로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반쪽 성과에 지나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억 반도체 시장에서는 변함없는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비기억 반도체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5% 안팎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진행자) 한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세계 2위로 올라섰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군요?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오늘 제주시에서 오는 3월 신당을 창당해 6.4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측은 다음달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안철수 신당 간 3자 구도가 불가피해 졌습니다. 또 민주당과 신당의 야권 주도권 경쟁도 격화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그동안 안철수 의원의 신당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말이 있어왔는데, 안 의원이 밝힌
창당의 당위성은 무엇이었습니까?

기자) 안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제3 세력 출현의 당위성을 강조했는데요. 과거를 답습하고 이념과 지형을 볼모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정치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신당 창당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또 하나는 국민통합인데,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은 존중의 대상이지 증오와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세력이 힘을 합쳐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 넘는 새시대의 논의양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진행자)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기자) 한국에는 광역자치단체가 특별시와 광역시 그리고 도를 합쳐 모두 17곳이 있는데, 후보자를 모두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3월에는 공식 창당 절차를 밟아 지방선거를 치르는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 의원 측이 오늘 제주에서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창당 방침을 밝힘으로써 설 연휴에 형성되는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정치권에서는 나왔습니다.

진행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신당 창당 발표,
소식이었습니다.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생선이 최근 들어
‘황금 알을 낳는 생선’으로 바뀌었다는데, 어떤 생선이죠?

기자) 네, 바로 ‘부세’라는 생선인데요.

부세는 어민들과 중매인들 사이에선 ‘가짜 조기’로 불려왔습니다. 조기와 색깔과 모양이 비슷한데 크기가 큽니다.

이에 따라 한때는 중국산 부세를 수입해 국산 조기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보니 ‘가짜 조기’라는 오명까지 쓰게 된 것입니다.

진행자) 그 ‘부세’가 요즘은 시세가 얼마나 바뀌었죠?

기자) 어제 제주시 한림수협 어판장에서 진행된 경매 소식을 살펴보면 잘 나타납니다.

길이 50cm 크기의 부세 10마리가 든 한 상자, 무게는 약 11kg 정도였는데, 미화로 환산하면 7천6백 달러에 경매가 됐습니다.

어제 출하된 부세는 모두 7상자로 추자도 선적인 한 어선이 부세로만 5만3천2백 달러의 어획고를 올리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부세의 시세가 이 처럼 치솟은 건
무엇 때문인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중국에선 한국의 음력설에 해당하는 명절이 춘절인데요. 중국에서는 춘절에 황금빛을 띠는 부세를 먹으면 행운이 따른다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음식점에서는 부세에 금가루를 얹어 수 만 달러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어민들에 따르면 부세에 대한 귀한 대접은 지난해부터였다고 합니다.

조기잡이 어선이 많은 추자도의 한 선주는 앞으로 설을 앞두고는 부세를 잡아야 돈을 벌겠다며 부세에 대한 푸대접은 이제 접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본 서울통신,
박병용 기자였습니다…<SEL Rep> The world market share of S. Korean semiconductor overpasses of Japan
*Jan/21/14
*9-S-PBY-SEOUL
(Yonhap News Agency/ Joongang Daily/ Chosun Daily)
*Ed by pby
<서울통신>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한국이 일본 제쳐
안철수 신당, 창당 후 지방선거 참여
= = = = = = = = = = = = = = = = = = = = = =
(INTRO)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 반도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3월 신당을 창당해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용 기자! (네,서울입니다)

진행자) 한국 반도체의 시장점유율,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네, 지난해 한국 기업의 반도체 생산액은 5백억 6천7백만 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 15.8%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입니다. 세계 기억 반도체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며 선전한 결과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반도체협회와 국제 시장조사기관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어제(20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진행자) 종전의 2위인 일본의 시장점유율은 얼마였죠?

기자) 일본 기업들은 442억 7천말 달러 어치를 생산해 13.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반도체가 일본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일본 반도체가 이처럼 추락한 배경은 무엇이죠?

기자) 일본은 모바일용 반도체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은 지난 1988년만 해도 세계 반도체 시장의 51%를 차지했었습니다.

진행자)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 면이 있겠군요?

기자) 네, 산업부는 한국이 기억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반도체, 광개별소자 등 반도체 소자에서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에 일본을 추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억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49.8%에서 지난해 52.7%롤 늘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문제가 없나요?

기자) 그렇진 않습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70%를 차지하는 비기억 반도체 분야에서는 제대로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반쪽 성과에 지나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억 반도체 시장에서는 변함없는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비기억 반도체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5% 안팎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진행자) 한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세계 2위로 올라섰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군요?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오늘 제주시에서 오는 3월 신당을 창당해 6.4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측은 다음달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안철수 신당 간 3자 구도가 불가피해 졌습니다. 또 민주당과 신당의 야권 주도권 경쟁도 격화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그동안 안철수 의원의 신당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말이 있어왔는데, 안 의원이 밝힌
창당의 당위성은 무엇이었습니까?

기자) 안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제3 세력 출현의 당위성을 강조했는데요. 과거를 답습하고 이념과 지형을 볼모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정치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신당 창당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또 하나는 국민통합인데,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은 존중의 대상이지 증오와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세력이 힘을 합쳐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 넘는 새시대의 논의양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진행자)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기자) 한국에는 광역자치단체가 특별시와 광역시 그리고 도를 합쳐 모두 17곳이 있는데, 후보자를 모두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3월에는 공식 창당 절차를 밟아 지방선거를 치르는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 의원 측이 오늘 제주에서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창당 방침을 밝힘으로써 설 연휴에 형성되는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정치권에서는 나왔습니다.

진행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신당 창당 발표,
소식이었습니다.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생선이 최근 들어
‘황금 알을 낳는 생선’으로 바뀌었다는데, 어떤 생선이죠?

기자) 네, 바로 ‘부세’라는 생선인데요.

부세는 어민들과 중매인들 사이에선 ‘가짜 조기’로 불려왔습니다. 조기와 색깔과 모양이 비슷한데 크기가 큽니다.

이에 따라 한때는 중국산 부세를 수입해 국산 조기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보니 ‘가짜 조기’라는 오명까지 쓰게 된 것입니다.

진행자) 그 ‘부세’가 요즘은 시세가 얼마나 바뀌었죠?

기자) 어제 제주시 한림수협 어판장에서 진행된 경매 소식을 살펴보면 잘 나타납니다.

길이 50cm 크기의 부세 10마리가 든 한 상자, 무게는 약 11kg 정도였는데, 미화로 환산하면 7천6백 달러에 경매가 됐습니다.

어제 출하된 부세는 모두 7상자로 추자도 선적인 한 어선이 부세로만 5만3천2백 달러의 어획고를 올리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부세의 시세가 이 처럼 치솟은 건 무엇 때문인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중국에선 한국의 음력설에 해당하는 명절이 춘절인데요. 중국에서는 춘절에 황금빛을 띠는 부세를 먹으면 행운이 따른다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음식점에서는 부세에 금가루를 얹어 수 만 달러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어민들에 따르면 부세에 대한 귀한 대접은 지난해부터였다고 합니다.

조기잡이 어선이 많은 추자도의 한 선주는 앞으로 설을 앞두고는 부세를 잡아야 돈을 벌겠다며 부세에 대한 푸대접은 이제 접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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