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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탈레반 테러, 21명 사망


18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난 인근에서 파손된 차량
18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난 인근에서 파손된 차량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17일 탈레반 저항세력이 외국인들과 부유층이 자주 찾는 식당을 폭탄 공격해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미국인 2명, 영국인 2명, 캐나다인 2명, 레바논 출신의 국제통화기금 고위 인사가 포함됐습니다. 유엔 직원 4명도 사망했지만 이들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망자 중에 여성은 5명이고 부상자도 최소한 4명에 이릅니다.

미국 국무부는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폭탄 공격은 무분별한 폭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성명에서 테러분자들이 계속해서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며,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힘겹게 이루려고 하는 번영된 미래에도 테러분자들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와 화해를 이루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한 남성이 식당 앞에서 자살 폭탄 공격을 하면서 시작됐으며, 이어서 또다른 남성 2명이 식당 안으로 난입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무장 괴한들은 사살됐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며, 파르완 주에서 있었던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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