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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개성공단 3통 분과위 24일 열기로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남측 위원장인 김기웅 한국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오른쪽)과 북측 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국장(왼쪽)이 지난달 19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공동위 4차 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남측 위원장인 김기웅 한국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오른쪽)과 북측 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국장(왼쪽)이 지난달 19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공동위 4차 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개성공단의 통행, 통신과 통관 이른바 ‘3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3통 분과위원회가 오는 24일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넷 설치 등 남북한 양측의 입장 차가 큰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산하 3통 분과위원회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남북한이 지난 해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를 종결짓기 위해 양측 당국이 참여하는 개성공단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하에 분야별 사안을 논의할 4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매달 관련 회의를 갖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3통 분과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해 11월29일 이후 두 달 만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당초 분과위원회를 매달 갖기로 했기 때문에 이미 지난 달에 한 차례 열렸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 회의가 열리지 않다가 이번 주 초 한국이 회의 개최를 거듭 요구한 데 대해 17일 오전 개성공단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일정을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 측이 통보해 온 시간이 북한 국방위원회의 이른바 ‘중대 제안’에 대해 한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해 북한의 대화 공세 차원일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국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임강택 박사입니다.

[녹취: 임강택 통일연구원 박사] “남한과의 관계를 유화적으로 끌고가려는 방침이 내려진 것 같고 그런 차원에서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협력적인 정책기조를 가져가겠다는 북한 당국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3통 분과위원회 회의에선 공사가 완료된 전자출입체계 운영 방안과 함께 인터넷 설치와 통관 검사 간소화 등 현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전자출입체계는 지난 15일 공사가 마무리 돼 설 전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인터넷 설치와 통관 검사 간소화 문제는 남북 양측의 입장 차가 컸던 사안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나머지 3개 분과위원회들의 일정은 공단 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북한 양측은 지난 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이 북한 측의 일방적인 연기로 무산된 뒤 경색된 관계가 이어졌지만 개성공단 정상화 협의는 지속돼 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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