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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살인적 폭염 비상


호주에서 40도를 넘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폴란드의 제리 자노비츠 선수가 대형 분무기 앞세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호주에서 40도를 넘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폴란드의 제리 자노비츠 선수가 대형 분무기 앞세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첫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2년 전인 2012년 1월 13일 이탈리아 해안에서 좌초한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오는 6월쯤 항구로 옮겨집니다. 콩코르디아호 인양 작업을 맡은 회사가 사고가 난 뒤 옆으로 누워 있던 콩코르디아호를 지난해 9월에 바로 세웠는데요. 회사 측은 곧 대형 탱크 30개를 배 양 옆에 부착해서 콩코르디아호를 물 위에 띄운 뒤에 목적지로 끌고 갈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콩코르디아호가 이제 항구로 옮겨진 뒤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고철로 쓰려고 해체됩니다. 현재 이탈리아 내 5개 항구를 비롯한 터키, 중국, 그리고 프랑스에 있는 항구가 배를 사겠다며 입찰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콩코르디아호는 입찰을 따낸 항구로 예인되는데요. 관계자들은 예인된 배를 모두 해체하는데 적어도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진행자) 자, 멕시코에서 요즘 민간인 자경단과 마약 조직, 그리고 정부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충돌이 일어난 곳은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인데요. 마약 조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고 사람들이 결성한 무장단체인 자경단이 마약 조직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멕시코 정부군이 마약조직과 싸우는 자경단과 충돌했다는데,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네, 멕시코 정부가 폭력사태를 막으려고 최근 자경단 측에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명령했는데, 자경단이 이를 거부했고요, 이후 정부군이 무장해제를 거부한 자경단에 발포했습니다. 정부군 발포로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자경단 지도자는 언론과의 회견에서 자신들이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정부 관리들이 마약 조직을 감싼다고 비난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네티즌들은 호주에 폭염이 덮쳐서 피해가 났다는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호주 주요 지역에 섭씨 4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냉방 수요가 크게 늘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전뿐만 아니라 빅토리아주에서는 밤새 벼락이 쳐서 산불 250개 이상이 났는데요. 이 가운데 15개 정도는 통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요즘 호주에서는 오픈 테니스 대회가 한창인데, 선수들은 괜찮은지 모르겠군요?

기자) 아닌 게 아니라 40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이 어지럼증과 구토, 일사병 증세를 호소하는가 하면 몇몇 경기진행 요원이 일사병으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이런 불볕더위에 경기하는 건 비인간적이라며 대회 주최 측을 비난했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신 데요. 작년에 케냐에서 발생했던 상가 테러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는 소식도 관심을 모았죠?

기자) 네, 지난해 9월 67명의 인명을 앗아간 케냐 웨스트게이트 상가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4명의 재판이 15일 시작됐습니다. 케냐 나이로비 법원은 15일 아단 무하마드 아비드카디르 아단과 무하마드 아흐메드 압디, 리반 압둘라 오마르, 그리고 후세인 하산 무스타파 등 4명의 재판을 시작하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들었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이 사람들은 단지 테러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거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들 4명은 상가를 공격하지는 않았고요. 테러분자를 도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상가 안에서 공격을 실행한 테러분자는 잡히지 않았는데요. 케냐 정부는 4명으로 추정되는 테러분자들이 진압 과정에서 모두 숨졌고, 시신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것으로 추정합니다.

진행자) 한때 기승을 부리던 소말리아 해적들의 공격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지난해,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15일 국제해사국 발표를 인용해서 2013년 소말리아 해역과 아덴만 일대에서 발생한 소말리아 해적 공격이 15건으로 2011년의 237건과 2012년의 75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해적 공격을 줄이려고 국제사회가 많이 노력했는데,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네요?

기자) 맞습니다. 각국 해군 함정의 순찰 활동과 상선의 자체 경비 강화, 소말리아 정부의 해적 단속 노력 등이 해적 활동을 위축시킨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또 각 나라가 최근 수년 동안 체포한 해적을 엄하게 처벌한 것도 해적 활동을 위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핫클릭 세계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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