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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남수단 내전 난민 증가 우려"


남수단 내전 지역인 벤티우에서 지난 12일 정부군 병사들이 순찰 중이다.
남수단 내전 지역인 벤티우에서 지난 12일 정부군 병사들이 순찰 중이다.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이 남수단에서 내전으로 인한 사상자와 난민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실은 오늘(15일) 성명을 내고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이 인도주의 단체들로부터 차량과 식량 비축분을 빼앗아갔다”며 양측 모두를 비난했습니다.

유엔은 남수단에서 발생한 난민 수가 거의 5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7천500여명은 수단과 우간다, 케냐, 에티오피아 등 이웃 국가들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군 측은 자신들이 어퍼나일주의 주도인 말라칼 지역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측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에티오피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 회담과 관련해 정부 측은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오늘(15일) 중으로
양측이 정전 협정에 서명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반군 측의 한 협상단원은 합의 이전에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다른 현안이 있다면서 우간다의 군의 개입 문제 등을 꼽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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