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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어려울 듯


러시아 소치에서 올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로 건설한 기차역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이 걸려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소치에서 올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로 건설한 기차역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이 걸려있다. (자료사진)
다음 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들을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아직까지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없기 때문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2014 동계올림픽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북한은 아직 단 1장의 출전권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2월7일부터 23일까지 열립니다.

`VOA'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3일 현재 이번 동계올림픽 15개 경기종목 가운데 피겨스케이팅 남자부와 페어 등 2개 부문에서 ‘대기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자격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대기선수 명단이란 출전자격을 얻은 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대신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는 명단입니다.

국제빙상연맹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남자부에서는 10번째, 그리고 페어 부문에서는 3번째 대기선수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북한은 지금까지 열린 13 차례 대회 가운데 8 차례만 참가했고, 미국에서 열렸던 2 차례 대회를 포함해 5 차례는 불참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8 차례 참가한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등 2개의 메달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황옥실 선수가 쇼트트랙 여자 5백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후 아직 추가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한편 4년 후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한국은 다음 달 소치 동계올림픽에 사상 최대인 67 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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