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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 "북한 도발하면 일거에 제압할 것"


지난해 4월 미·한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에 참가한 미 공군 소속 F-16 전투기가 오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4월 미·한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에 참가한 미 공군 소속 F-16 전투기가 오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미-한 연합훈련을 이유로 도발한다면 단 한 번에 제압할 것이라고 한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훈련일정 등을 곧 북측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미-한 연합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계획을 비난한 데 대해 북측이 이를 빌미로 도발한다면 미-한 동맹 전력으로 일거에 제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12일 미-한 공조 아래 북측의 장성택 처형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한국 국방부 권기현 전문관입니다.

[녹취: 권기현 한국 국방부 전문관] “2014년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은 2002년부터 실시한 방어적 차원의 연례적 연합연습입니다. 만약 북측이 우리 측의 정상적인 활동을 빌미로 어떠한 도발이라도 자행할 경우 단호하고도 가차없이 대응할 것이며 한-미 동맹 전력으로 일거에 제압할 것입니다.”

국방부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연합훈련은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북측은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은 이달 말 주한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측에 연합연습 일정과 목적 등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한편 북한은 한국 정부의 설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거부한 다음 날인 10일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계획을 비난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다며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이 합동 군사연습에 북침 공격적이며 호전적 성격을 가리워 보려 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엄청난 핵 재난이 올 것이며 미국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9일 남측에서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이 곧 벌어지는데 상봉을 마음 편히 할 수 있겠냐며 연합훈련 등을 설 이산가족 상봉 거부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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