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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 예고…방어 목적 강조


2012년 경기도 포천의 미-한 키리졸브 훈련 현장 (자료사진)

2012년 경기도 포천의 미-한 키리졸브 훈련 현장 (자료사진)

미군과 한국 군의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이 다음 달부터 잇따라 실시됩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강한 비난과 반발이 예상되지만, 방어적 목적의 훈련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한국은 다음 달 말부터 3월 초까지 2주일간 지휘소 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을 실시합니다.

‘키 리졸브’ 연습이 끝나면 두 나라의 전력이 실제로 참여하는 ‘독수리 연습’이 4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미-한 해병대는 ‘독수리 연습’의 일환으로 지원부대까지 포함해 1만여 명 안팎의 병력이 참여하는 연례 상륙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쌍용훈련’으로 불리는 이 상륙훈련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제3해병 기동군의 일부 병력과 수직 이착륙기인 오스프리 등의 장비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전면전에 대비한 방어적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공보담당 위용섭 대령의 10일 기자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위용섭 한국 국방부 부대변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은 전면전에 대비해서 한-미간 지휘 절차와 전투수행 능력을 숙달시키고 미 증원전력의 한반도 전개를 보장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인, 정례적인, 기 계획된 훈련입니다.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고요.”

위 대령은 장성택 처형 후 미국과 한국이 ‘키 리졸브’ 훈련을 통해 위력을 과시하려 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군은 특정사안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미-한 정례 연합훈련이 예고되면서 북한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 보도 내용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남측에서 전쟁연습이 그칠 사이없이 계속되고 곧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겠는데 총포탄이 오가는 속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마음 편히 할 수 있겠는가고 지적하였습니다.”

지난 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실시된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때 전략 폭격기인 B-52와 스텔스 폭격기인 B-2 등 미 전력이 한반도에 전개되자 북한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올해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며 참여 전력이 과거보다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한 연합훈련을 앞두고 한국 군 당국은 강화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달 17일 1월 하순에서 3월 초순 사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며 전군에 대비태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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