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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외교장관 "북한 비핵화가 최우선 목표"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왼쪽)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왼쪽)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국과 한국 외교장관이 한 목소리로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은 북 핵 문제 해결이 양국 간 핵심 과제임을 확인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7일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윤 장관과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 미 국무장관] “And most importantly, we call on North Korea to denuclearize. We will not accept North Korea as a nuclear state, nor as nuclear-armed state…”

케리 장관은 북한에 비핵화를 촉구한다며, 북한을 핵보유국이나 핵무장국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미-한 양국의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두 장관이 회담을 통해 북한에서 최근 몇 주 동안 벌어진 일들과 관련한 문제에 특히 초점을 맞췄다면서,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정세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음을 밝혔습니다.

[녹취: 존 케리 미 국무장관] “We were deeply focused on the challenges of North Korea, particularly with the events that have taken places in recent weeks in North Korea…”

케리 장관은 미국이 확장억지력과 전방위적인 미군 역량을 통해 한국을 방어할 것이라는 점을 윤 장관에게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현대화해 어떤 위협에도 맞설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도 북 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병세 장관] “We agree to place this issue at the top of our agenda so that we can better cope with the increasing volatility of the nuclear issue…”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최우선 의제로 삼아, 북한의 정치 상황 전개에 따라 휘발성이 높아지는 핵 문제에 더 잘 대처하기로 합의했다는 겁니다.

윤 장관 역시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동향에 대한 협의가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케리 장관과 최근 북한에서 벌어진 심각한 상황과 한반도에 미칠 잠재적 여파에 대해 검토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한반도 안정 유지와 북 핵 문제 해결의 진전 등 을 위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한 양국이 견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유엔 안보리가 신속히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병세 장관] “In the event of any North Korean provocation, the South Korea and United States will firmly respond based on our robust combined defense posture…”

한편 윤 장관은 최근 동북아시아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과거사 문제가 역내 화해와 협력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면서,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잇단 우경화 행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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