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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구 감소폭 사상 최대


일본 국왕의 생일인 지난달 23일 국기를 흔들고 있는 일본인 국민들.
일본 국왕의 생일인 지난달 23일 국기를 흔들고 있는 일본인 국민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이곳 미국을 비롯한 지구촌 내 북반구 지역이 강추위에 떨고 있는데요. 반대로 남미에 있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최악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호주나 아르헨티나같이 남반구에 있는 나라들은 지금이 여름인데요.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는 21세기 최악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거나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대체 얼마나 덥길래 그처럼 큰 피해가 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북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의 경우 기온이 1906년 이후 가장 높은 섭씨 50도를 기록했고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 기온도 지난 달 30일 섭씨 40도를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곳에서 전기가 끊기고 수돗물 공급마저 중단되면서 현지 주민들이 크게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마리화나, 즉 대마초가 합법적으로 판매되기 시작됐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콜로라도주 덴버시 내 판매점 13곳이 새해 첫날부터 일제히 의료용이 아닌 오락용 대마초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렇다고 콜로라도주에서 모든 규제가 풀린 건 아니죠?

기자) 맞습니다. 마리화나를 공개된 장소에서 피우거나, 과다하게 피우는 행위, 또 주 경계 밖으로 반출하는 행위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참고로 미국 연방법은 헤로인과 마찬가지로 마리화나를 불법 마약으로 규정해 가지고 있기만 해도 최대 5천 달러의 벌금을 물릴 수 있게 하는데요. 하지만 바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8월 연방법을 어기고 오락용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한 지역을 상대로 소송을 내지 않기로 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일본 인구가 지난해 크게 줄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였는데요. 얼마나 줄어든 겁니까?

기자) 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일본 인구가 전년보다 24만 4천 명 줄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런 감소 폭은 사상 최대라고 하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점점 인구가 줄어서 걱정이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인구가 지난 2007년부터 계속 자연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빠른 고령화에 따라 노동인구가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살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오는 2060년에는 이 비율이 약 40%에 이를 것으로 일본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의 총인구는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1억 2천639만 명입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이번주 초에 러시아 남부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서 많은 사람이 숨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테러분자들을 끝까지 소탕하겠다고 밝혔군요?

기자) 네, 1일 극동 하바롭스크를 전격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신년사를 내고 테러분자들을 완전하게 제거할 때까지 단호하고 끈질기게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푸틴 대통령이 극동지역에서 신년 첫날을 보낸 건 이례적이라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수도 모스크바에서 신년을 맞았는데요. 올해엔 관례를 깨고 지난해 여름에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본 하바롭스크를 찾아서 주민들과 새해맞이 잔치를 벌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하바롭스크를 방문하기에 앞서 극동 치타주에도 들러 수해 극복 과정에서 숨진 구조대원의 집을 찾았는데요. 이곳에서 부인과 3명의 자녀 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뒤에 이들을 대통령 전용기에 태워서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잔치 현장에 데려오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수면과 뇌 건강 사이의 관계를 밝힌 최신 연구결과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는데 마지막으로 이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네,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진이 15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한 결과를 토대로 충분한 수면이 뇌세포를 보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다르게 설명하면 잠을 충분하게 자지 않으면 뇌가 손상된다는 말도 되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연구결과, 수면을 취하지 않은 사람들은 혈액 검사에서 신경특이 에놀라아제와 S-100 칼슘 결합 단백질 같은 종양 지표 분자들이 20%가량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물질들은 보통 뇌가 손상된 조건에서 증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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