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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새해 불꽃놀이 기네스 기록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2014년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장관을 이뤘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2014년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장관을 이뤘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지구촌이 신년맞이로 분주했습니다. 오늘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새해맞이 관련 소식들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구글을 비롯한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세계 곳곳의 풍경이 관심거리였습니다. 특히 새해를 가장 먼저 맞은 나라 중 하나인 호주의 화려한 불꽃놀이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였는데요. 호주가 새해를 맞는 순간, 잠시 들어보시죠.

진행자) 호주에서는 시드니의 상징적 명소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불꽃놀이 행사가 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600만 호주달러, 미화로 약 5백36만 달러를 들인 이번 행사에 160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고요. 또 인터넷으로 불꽃 놀이가 생중계되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중동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불꽃놀이로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 2011년에 쿠웨이트가 폭죽 7만 7천여 개를 터뜨리며 '최대 규모 불꽃놀이' 기록을 세웠는데요. 두바이는 이번에 야자수 모양의 인공 섬 '팜 주메이라'와 그 주변 해안선에서 6분간 진행된 이번 불꽃놀이에서 무려 45만여 개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불꽃을 선보였습니다.

진행자) 또한 새해 맞이하면 미국 뉴욕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기자) 맞습니다. 뉴욕에서는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유리 공을 내리는 전통적인 '볼 드롭' 행사가 열리는데요. 볼 드롭은 지름이 약 3.7m인 유리 공을 내리면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올해는 소니아 소토마요르 연방 대법관이 공을 내리는 자동단추를 눌렀습니다. 자정에 유리 공이 내려오고 색종이 조각이 광장 하늘을 수놓는 뉴욕의 시끌벅적한 새해맞이 풍경과 관련한 기사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습니다.

진행자) 네티즌들은 또 2014년, 지구촌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예측하는 기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죠?

기자) 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새해 시작을 하루 앞둔 12월 31일 자에서 올해 세계적 관심을 끌 만한 주요 사안의 결과를 예상했습니다. 이 소식 연합 뉴스 국제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들이 포함됐는지 궁금하네요?

기자) 네, 파이낸셜타임스는 우선 5월에 열리는 유럽의회, 즉 EU 선거에서는 유럽의 불황과 높은 실업률 등의 이유로 극좌, 극우, 또는 반 EU를 표방하는 소수파들이 약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내년도 중국경제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신호들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소비증가와 서비스 부문 호황에 힘입어 7%를 살짝 넘는 선에서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많은 전문가가 내다봤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2014년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브라질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군요?

기자) 네, 브라질은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좋은 팀인데다 개최국이라는 이점을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나라 간 실력이 간발의 차이를 보여서 우승국을 점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자, 미국 CNN 방송이 2013년 한해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여성 7명을 꼽았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관심거리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교육 부문에서는 노벨평화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 양이 선정됐는데요. 여성 권리를 주장하다 탈레반의 총격을 받고 죽음 직전까지 갔던 유사프자이 양은 16살의 불과한 어린 나이에 교육운동가로 우뚝 섰다고 CNN은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정치 부문에서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뽑혔는데 메르켈 총리는 포용의 지도력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5년 총리로 선출된 이후 현재 세 번째 임기를 맞고 있는데요, 독일의 실업률을 20년 만에 최저치로 낮춘 성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세 번째 임기를 마치면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제치고 유럽 최장수 총리로 기록됩니다.

진행자) 그 외 지난 해 주목할 만한 여성들로는 누가 선정됐습니까?

기자) 네, 문학에서는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앨리스 먼로가 선정됐고요. 사업 부문에서는 명품 의류업체인 버버리에서 정보통신 기업 애플의 부사장으로 옮긴 안젤라 아렌츠가 뽑혔습니다. 또 정의구현 부문에서는 쿠바의 반체제 인사 요아니 산체스가 선정됐습니다.

진행자) 지난 해 2013년은 중동,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잇달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그리 평온하지는 않은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시장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이 전 세계 150개국의 2014년 사회혼란 위험도를 분석했는데요. 19개 나라가 ‘매우 위험’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위험’ 국가는 총 46개 나라, ‘보통’은 54개 나라, ‘안정’이 25개 나라, ‘매우 안정’이 6개 나라로 조사됐습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 있게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10개 나라 중 4나라 정도가 시위에 따른 사회 불안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위험’ 국가는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 남미와 이집트, 시리아, 리비아 등 중동에 집중됐습니다. 또 중국이 ‘위험국’에 들어갔고요. 한국은 영국, 러시아 등과 함께 위험도가 보통으로 예상됐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오늘은 2014년 새해를 맞으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소식들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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