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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 격화...선관위, 총선 연기 권고


26일 태국 방콕의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한 시위대가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다시 경찰울 향해 던지고 있다.
26일 태국 방콕의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한 시위대가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다시 경찰울 향해 던지고 있다.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2월2일로 예정된 총선 일정의 무기연기를 권고했습니다.

선관위는 오늘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 상황에서는 헌법에 따라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정부는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수도 방콕에서는 총선에 앞서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총선 투표용지 기호추첨이 열린 종합경기장 진입을 시도해 경찰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돌을 던지며 경찰통제선을 넘으려는 시위대를 최루가스와 고무탄으로 진압했습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적어도 32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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