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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7 소총 발명가 칼라슈니코프, 94세로 별세


러시아 소총 AK-47 발명자 칼라슈니코프가 지난 2007년 국방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수여 받았다.
러시아 소총 AK-47 발명자 칼라슈니코프가 지난 2007년 국방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수여 받았다.
AK-47자동소총을 개발한 러시아인 미하일 칼라슈니코프가 어제 (23일) 94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칼라슈니코프는 20살이었던 지난 1947년 소총 개발에 성공했고, AK-47이란 명칭은 ‘자동소총 칼라슈니코프’의 머릿글자와 소총이 개발된 연도를 합쳐 붙여졌습니다.

칼라슈니코프는 생애 대부분을 살아온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자치공화국의 수도 이제프스크의 한 병원에서 지난 달 중순부터 위장출혈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칼라슈니코프는 시베리아 소작농의 아들 출신으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차부대에서 근무하다가 소총 개발 구상에 착수했습니다.

이제프스크의 한 무기공장에서 첫 생산된 1천5백정의 소총이 실전시험을 통과하면서 1949년 소련군의 표준 개인화기로 채택됐습니다.

이 총은 성능이 우수하고 분해조립이 간편하며, 제작비도 싸게 들 뿐아니라 물에 젖거나 모래가 들어가도 고장이 나지 않는 탁월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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