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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유 재벌 10년만에 석방 독일행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지난 8월 수감 중인 모습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지난 8월 수감 중인 모습
러시아의 석유 재벌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20일 석방되자 마자 독일 베를린으로 갔습니다.

호도로코프스키는 세금 포탈과 횡령의 혐의로 10년간 수감돼 있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그를 사면했습니다.

거대 석유회사인 유코스의 대표였던 호도로코프스키는 베를린 쇠네펠트 공항에서 한스 디트리히 겐셔 전 독일 외무장관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호도로코프스키는 정치적 이유로 수감된 것으로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도로코프스키는 성명에서, 지난11월 12일에 가족 사정을 이유로 푸틴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했다며 긍정적인 호응을 얻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호도로코프스키는 유죄 인정을 요구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일 웹사이트를 통해, 인도주의적 이유로 호도로코프스키를 사면한다고 밝혔습니다.(끝)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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