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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나라' 베트남에 폭설


17일 동남아 지역 언론들이 베트남에서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사진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사이트에 게재된 관련 기사.

17일 동남아 지역 언론들이 베트남에서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사진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사이트에 게재된 관련 기사.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17일 내각 회의를 열고 일본 외교 안보 정책의 포괄적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과 향후 10개년 방위력 정비지침인 '신 방위대강'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이 새로운 방위대강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소식이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과의 분쟁이 일본의 새 방위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의 신 방위대강은 육상·해상·공중에서 자위대의 통합 대처 능력을 키우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결국은 잠수함과 전투기 등 핵심 무기를 증강함으로써 전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이는 해상 작전, 수륙양용작전 능력을 더 높여 유사시에 중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3선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죠?

기자) 네, 메르켈 총리는 독일 의회 전체 의원 631명 중 462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출됐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5년 독일의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한 이래 3선에 성공했고, 이제 2017년까지 독일 정부를 이끌게 됩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인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메르켈 총리의 3선 선출은 이미 예상됐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기독교민주당과 기독교사회당 연합이 지난 9월 총선에서 이미 승리했고요, 기존 연정 상대였던 자유민주당은 원내 입성에 실패했지만, 제1야당으로 떠오른 사회민주당이 대연정에 합의했기 때문에 3선 선출이 예상됐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독일 언론들은 기독교민주당의 승리에 대해 메르켈 총리에 대한 유권자들의 광범위한 지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으로 미국 뉴욕 주재 인도 여성외교관이 공개 체포된 것과 관련해 인도가 미국 당국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이 사건은 지난 12일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관 소속인 데비아니 코브라가데 부총영사가 자동차로 자녀 2명을 시내 학교로 데려다 준 직후 발생했습니다. 미 당국은 학교 부근의 공개된 장소에서 코브라가데를 체포해 학교 부근의 수감시설로 데려간 뒤 수갑을 채우는가 하면 알몸 수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인도 당국이 발끈하고 나선 겁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코브라가데가 이렇게 미 당국의 수사를 받은 이유는 뭡니까?

기자) 미국 당국은 지난 6월 일을 그만둔 코브라가데의 인도인 가사도우미가 자신의 미국 입국비자 신청서류를 코브라가데가 조작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체포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인도 당국은 비자서류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별도로 조사하면 될 일이지만 미국 당국이 중대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자국의 여성 외교관을 공개적으로 체포해 모욕감을 준 것은 외교관 신분을 보장하는 빈 영사협약을 위반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네티즌들은 '열대의 나라' 베트남에 때아닌 폭설이 쏟아졌다는 소식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기자) 네, 베트남 현지 언론은 북부 랑오까이 성의 산악 관광지 사파에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폭설이 쏟아져 곳곳이 흰 눈으로 뒤덮였고 일부 지역은 20~30㎝의 적설량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부지역의 경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많은 농경지에 냉해가 발생하는 등 이상 한파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뉴스 국제면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눈 소식이 전해지자 관광객 수천 명이 눈 구경을 하려고 몰려드는 바람에 사파 일대는 교통 혼잡으로 상당히 몸살을 앓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평소 눈길이나 빙판 등 미끄러지기 쉬운 도로를 주행할 때 일반 타이어에 장착해 미끄럼을 방지하는 스노체인 등 월동 장구가 전혀 없는 수많은 차량이 눈길에 갇히면서 교통체증은 가중됐는데요. 사파 당국은 폭설이 내린 이후 약 5천 명이 눈 구경을 하기 위해 현지를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사고로 잘린 손을 발에 이식했다 한 달 뒤 손목에 재이식하는데 성공한 중국인이 있어 화제인데요. 마지막 이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중국 창사에 거주하는 샤오웨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사고로 오른손이 절단됐지만 팔에 즉각 재접합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의료진은 대신 절단된 그의 손을 왼쪽 발목에 이식해 다리 혈관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게 함으로서 기능을 유지시켰고 한 달 뒤 발목에 이식한 손을 다시 떼어내 손목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는데요. 이 소식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의료진은 샤오웨이가 앞으로 몇 차례 더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그의 손이 제 기능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 왕립외과대학의 케어리언 힐리 박사는 절단된 신체 부위를 다른 곳에 이식해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의료계에서 이미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발목은 이식하기 어려운 부위라며 하지만 중국 의료팀은 현미경을 이용한 수술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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