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서 미군 헬기 추락...6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남부 자불 주에서 17일 미군 헬리콥터가 추락해 미군 장병 6명이 숨졌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국제안보지원단(ISAF) 내에서 벌어진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의 인명피해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아직 이슬람 반군들의 공격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NATO관리들은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VOA 방송에 헬기에 탑승해 있던 미군 병사 1명이 목숨을 건졌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가족들에게 이 사실이 통보될 때까지 일단 만 하루동안 사망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군 측은 헬기 엔진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사고 헬기가 ‘UH-60 블랙호크’ 기종이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미 국방부는 정확한 기종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와르다크 주에서 미군 등을 태운 치누크 헬기가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격추돼 38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