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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브라질 정치 망명 의사 밝혀


미국 국가안보국의 비밀 도청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자료사진)

미국 국가안보국의 비밀 도청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자료사진)

미국의 기밀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브라질에 정치적 망명을 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의 유력 일간지 ‘폴라 지 상파울루’ 신문은 스노든이 최근 브라질 당국자들에게 보낸 서한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스노든은 이 서한에서 브라질 당국이 자신의 망명 신청을 허가한다면, 그 대가로 브라질을 상대로 한 미국 정부의 정보수집 행위에 대해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지난 여름 미 국가안보국의 비밀을 처음 폭로한 스노든은 현재 러시아에 임시망명 중입니다. 미국은 스노든의 추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스노든은 이번에 브라질을 포함해 벌써 여러 나라들에 자신의 망명을 타진해 왔습니다.

한편 남미 국가들은 미국의 정보수집 활동에 대해 큰 반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경우 ‘미 국가안보국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휴대전화를 몰래 감청했고,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의 내부 전산망을 해킹했다’는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지난 10월 예정돼 있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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