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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선, 중도좌파 바첼레트 당선


칠레에서 15일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당선이 확정된 미첼 바첼레트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칠레에서 15일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당선이 확정된 미첼 바첼레트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칠레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좌파 여성 후보인 미첼 바첼레트가 당선됐습니다.

바첼레트 후보는 어제 (15일)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62%가 넘는 득표로 보수우파 후보인 에벨린 마테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마테이 후보는 38%를 얻었습니다.

올해 62살인 바첼레트 당선인은 지난 달 실시된 1차 투표에서도 마테이 후보보다 2배가 많은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에 이르지 못해 결선투표가 실시됐습니다.

바첼레트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칠레는 이제 변화를 이룰 중요한 시기”라면서 “대학 무상교육 확대와 조세제도 개혁, 개헌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첼레트 당선인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집권 기간 중 민주주의 발전과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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