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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북대 정치외교학 허만호 교수 "북한 사법제도는 잔혹한 통치수단"


북한은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을 사형에 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은 13일자 로동신문에 실린 장성택 .
북한은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을 사형에 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은 13일자 로동신문에 실린 장성택 .
장성택에 대한 북한 당국의 처형 과정은 북한의 사법제도가 지배자의 잔혹한 통치수단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지적입니다. 한국 경북대학교 허만호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 오디오 듣기] 경북대 정치외교학 허만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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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북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장 전 부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 종파행위자로 낙인 찍힌 뒤 나흘 만에 재판을 거쳐 곧바로 처형됐는데요, 민주주의 국가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 아닌가요?

문)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에서 단 한 번의 심리만 하고 처형했다는 이야기인데요, 현대 국가의 사법 절차와 너무 다르죠?

문) 장 전 부위원장이 핵심 측근인 리용하와 장수길처럼 공개처형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는데요, 공개처형 방식 또한 반인도적인 행위 아닙니까?

문) 북한 매체들은 장 전 부위원장이 처형 받기 직전의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어떤 의도라고 보십니까?

문) 장 전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 아닙니까? 이 때문에 마치 봉건시대의 권력투쟁을 연상시킨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북한에선 왜 이런 일들이 아직도 벌어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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