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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고위관리 "북한, 비핵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어"

  • 김연호

11일 미 국무부의 제임스 줌왈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동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미-한 동맹 60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11일 미 국무부의 제임스 줌왈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동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미-한 동맹 60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북한은 비핵화 약속을 지키겠다는 신호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비핵화의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미국의 고위 관리가 지적했습니다. 김연호 기자입니다.

미 국무부의 제임스 줌왈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이 아직도 핵 문제에서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줌왈트,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Thus far we have seen…”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겠다는 신호가 전혀 없으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는 신호 역시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줌왈트 부차관보는 11일 한국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동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미-한 동맹 6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북한 핵 문제의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북한이 보여준 모습은 비핵화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것과는 정반대 방향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원칙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줌왈트 부차관보는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줌왈트,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We will not accept…”

미국과 한국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단순히 대화에 다시 나서거나 과거 이미 한 약속을 지킨다고 해서 보상하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줌왈트 부차관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야말로 미국과 한국에 가장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지만 두 나라의 협력관계와 미-한 동맹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줌왈트,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And I do want to …”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동맹국들을 보호하겠다는 겁니다.

줌왈트 부차관보는 북한과 신뢰를 먼저 쌓아 지속적인 평화의 기반을 닦겠다는 박근혜 한국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미국이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발표에 대해 줌왈트 부차관보는 한국 정부가 사전에 미국과 이 문제를 협의한 점을 평가한다며, 한국이 민간 항공기들의 운항에 새로운 짐을 지우지 않고 국제규범에도 부합하도록 방공식별구역을 운영하겠다고 미리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리커트, 마이크 혼다, 콜린 하나부사, 마이크 켈리 등 연방 하원의원들과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가 참석해 미-한 동맹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사를 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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